매출 17조8760억·순이익 5430억…철강 부진 속 이차전지소재·인프라 방어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35~40%…인도 제철소·탈탄소 투자도 본격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35~40%…인도 제철소·탈탄소 투자도 본격화
이미지 확대보기포스코홀딩스는 30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조8760억원, 영업이익 7070억원, 순이익 54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진 환경 속에서도 포스코아르헨티나 상업생산 본격화로 리튬 사업 적자가 크게 줄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철강 부문은 희비가 엇갈렸다. 포스코는 판매량 증가에도 환율 상승에 따른 원료비 부담으로 이익이 줄었다. 하지만 해외 철강법인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이 더해지며 철강 부문 전체 이익은 늘었다. 철강 본업의 수익성 부담은 이어졌지만 해외 법인 실적이 이를 일부 상쇄한 셈이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는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신규 시장 판매 확대와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도 생산량 증가와 리튬 시세 상승 영향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특히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생산량과 판매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3월 처음 월 단위 흑자를 기록했고, 2분기에는 첫 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포스코HY클린메탈 역시 최대 가동 유지와 원가 절감으로 첫 분기 영업흑자를 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되는 3개년 중기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다. 기존에는 투자 후 잔여 재원을 바탕으로 한 잉여현금흐름 기준 배당 정책을 시행해 왔지만, 앞으로는 철강과 에너지소재 분야의 대규모 미래 성장 투자를 고려해 조정 지배지분순이익 기준의 성과연동형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주주환원율 목표는 35~40%다. 일회성 평가손익 등은 조정해 배당 안정성을 높이고, 안정적 배당과 신규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성장 투자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4월 20일 인도 1위 철강사 JSW스틸과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며 완결형 현지화 전략의 가시적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인도에 조강 600만톤 규모 일관 생산체제를 갖춰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탈탄소 전환 투자도 속도를 낸다. 올해 3월 국토교통부의 포항 국가산업단지 계획 변경 승인으로 수소환원제철 부지 조성이 가능해졌고, 6월에는 연산 250만톤 규모 광양 신규 전기로 가동도 예정돼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창출한 수익을 바탕으로 국내 탈탄소 전환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