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 5위서 2022년 3위 진입…지난해 727만대 판매
합산 매출 300조원 돌파·제네시스 누적 150만대…미국·인도 생산기반 확충
합산 매출 300조원 돌파·제네시스 누적 150만대…미국·인도 생산기반 확충
이미지 확대보기13일 현대차그룹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다. 2020년 10월 취임 당시 글로벌 완성차 판매 5위였던 현대차그룹은 2022년 처음 3위에 오른 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이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에도 727만여 대를 판매해 토요타와 폭스바겐에 이어 3위를 지켰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세계 판매는 2020년 약 635만 대에서 2025년 727만 대로 약 1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두 회사의 연결 매출 합계는 163조1657억 원에서 300조3954억 원으로 84% 늘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2020년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차량 판매량보다 매출 증가폭이 컸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글로벌 연간 판매는 2020년 13만2450대에서 지난해 22만1482대로 늘었다. G80 등 세단에 GV70·GV80 등 SUV를 더하고 미국 등 해외 판매망을 넓힌 결과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50만 대를 넘어섰다.
미국 판매는 2020년 약 122만 대에서 지난해 약 184만 대로 50%가량 늘었다. 미국 시장점유율도 2020년 8%대에서 지난해 역대 최고인 11.3%로 높아졌다. 현대차 앨라배마, 기아 조지아 공장에 이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지난해 준공되면서 미국 내 생산능력은 연간 100만 대 규모로 확대됐다.
현대차그룹은 HMGMA 생산능력을 30만 대에서 50만 대로 늘리고 기존 공장을 현대화해 미국 연산 120만 대 체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2025~2028년 미국 투자계획도 210억 달러에서 260억 달러로 증액했다. 인도에서는 현대차 첸나이·푸네 공장과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을 중심으로 연 15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두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0조5460억 원으로 전년보다 23.6% 감소했다. 미국 자동차 관세에 따른 비용 부담만 7조2000억 원에 이르렀다. 글로벌 판매 2위 폭스바겐과의 격차도 170만 대 이상 남아있어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유럽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면서 수익성을 유지해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완성차에서 확보한 제조·양산 역량을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과 인공지능(AI)·로보틱스 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