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그만큼 아시아 시장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큰 피해를 보는 취약한 구조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우 원유 수입의 80%와 LNG 수입의 약 25%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중동 전쟁 장기화로 아시아 경제성장률이 1~2%P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을 정도다.
중동발 유가 충격을 실감하는 나라가 동남아 정제유 생산 허브인 태국이다.
태국 정부가 예상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1.4%다. 외국인 투자 자금도 순유출 추세다. 태국 정부가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압박에 대처하고자 전시(戰時)형 대응에 나선 이유다.
고유가와 소비·수출 둔화라는 삼중고를 해결하려고 155억 달러 규모의 재정 차입도 검토 중이다.
공공재정을 투입하지 않으면 국내총생산(GDP)이 줄어드는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태국과 베트남에서 유류를 수입하는 캄보디아도 사정은 비슷하다.
필리핀과 미얀마의 연료 가격도 이미 70% 이상 급등했다. 각국 정부도 에너지 분야에 보조금을 주거나 연료류 가격을 인위적으로 책정하기 위해 재정지출을 늘리는 추세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석유류 보조금이 GDP 3%인 재정적자 상한선마저 무너뜨릴 기세다.
말레이시아도 일부 유종에 대해 월 10억 달러 안팎의 보조금을 투입 중이다. 전 세계 해상 비료 교역도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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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 시기를 맞은 동남아의 식료품 가격 상승도 불가피하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올해 예상 아시아 물가상승률은 2.1% 수준이다.
전쟁이 길어지고 물가가 5%를 넘어서는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