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해 7월 미국이 EU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조건으로 합의한 대미 투자약속을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조치가 현실화하면 미국으로 수출되는 EU산 자동차의 약 60%를 차지하는 독일 자동차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EU산 자동차 관세를 25%로 올리면 독일이 150억 유로의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자동차 수출 타격은 독일의 실질 경제 성장률을 약 0.3% 감소시킬 요인이란 게 독일 측 분석이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것은 지난달 27일 메르츠 독일 총리의 발언이다.
미국을 향해 이란에 굴욕을 당하고 있다는 말에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 주둔 병력 14% 감축에 이어 관세 보복카드까지 꺼내 든 셈이다.
미국의 관세 인상 압박에 EU 집행위원회는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맞서는 모양새다. 안보와 무역 분야에서 미국과 유럽 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는 의미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도 크다. 이게 독일 주둔 미군 병력을 3만1000명으로 14% 가량 감축하기로 한 이유다.
문제는 한국과 일본도 영향권이란 점이다. 미국의 이란 전쟁 지원 요청에 미온적이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수입 승용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838억 달러다.
이 중 447억 달러는 멕시코를 통해 들어온 승용차 수입액이다. 국가별로는 일본(371억 달러)에 이어 한국(315억 달러) 캐나다(252억 달러) 순이다. 이어 독일(210억 달러) 영국(70억 달러)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