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33%→8~9%로…퇴직자단체 독점구조 손질
퇴직자·가족 입찰 배제…9월 선정, 12월 운영 개시
퇴직자·가족 입찰 배제…9월 선정, 12월 운영 개시
이미지 확대보기이용객 66.9%가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이 비싸다"고 답할 만큼 불만이 쌓여온 배경에는 매출액 대비 최대 51%에 달하던 수수료 구조가 있었다.
한국도로공사가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시범 휴게소 8곳의 전문매장 임대입찰 사전규격을 공개했다. 대상은 △여주(인천) △대천(서울·목포) △군위(부산) △장유(서부산) △월출산 △합천호(함양·울산)다.
기존에는 도로공사와 휴게소 운영업체, 입점매장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수수료 구조였다. 이 구조 아래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 '도성회'가 자회사를 통해 40여 년간 일부 휴게소를 독점 운영해왔고, 관련 입찰 비위와 탈세 의혹으로 현재 수사기관과 국세청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입점업체 평균 임대료는 매출액 대비 33% 수준에서 8~9%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사업자 선정 방식도 가격 위주에서 품질 위주로 바뀐다. 기존 임대요율 가격 투찰 대신 △권장업종 부합도 △상품가격 제안 및 이행계획 △위생인증 등 운영 역량과 입찰가격을 종합 평가해 최고점 업체를 뽑는다.
입찰공고일 기준 3년 이내 퇴직자와 현직자 본인·배우자·직계가족이 대표인 법인, 퇴직자단체 관련 업체는 입찰에 참여할 수 없고, 서비스 이행 능력 평가위원회도 외부 전문가로만 꾸린다.
공사는 다음 달 입찰공고를 내고 9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친 뒤 12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임대료 인하가 실제 판매 가격 인하로 이어지는지는 12월 운영 개시 이후 확인될 전망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