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등 3개 환승 수요
7필지·점용허가 방식…상업·업무·문화 복합공간 조성
7필지·점용허가 방식…상업·업무·문화 복합공간 조성
이미지 확대보기서울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만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복합개발이 다시 사업자를 찾는다.
서울 서북권의 3개 철도 노선 환승 거점에서 추진되는 이번 공모 대상은 5598.7㎡다. 2019년 서울시가 제시한 DMC역 1단계 개발안은 약 2만㎡였다. 면적만 비교하면 종전 구상의 28%다.
국가철도공단이 오는 10월 23일까지 경의선 DMC역 복합개발사업의 사업주관자를 모집한다. 대상지는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원 7필지다. 민간에 철도부지를 매각하는 방식이 아니라 관련 법에 따른 점용허가 방식으로 추진한다.
공단은 상업·업무·문화 기능을 섞은 복합개발 구상과 철도 유휴부지 특성을 살린 계획, 지역 활성화와 공공성·사업성 확보 방안을 중점 평가한다.
주택 공급형 개발은 아니다. 현재 공개된 기능은 상업·업무·문화시설이다. 인근 주민에게 미치는 직접 효과도 신규 주택 물량보다 상권과 생활편의시설, 보행·환승 환경의 변화에서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DMC역에는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지난다.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에 따르면 8월 21일 공항철도 DMC역 승하차 인원만 3만293명이었다. 공항철도 한 노선의 하루 수치라는 한계가 있지만 역세권 유동 수요를 가늠할 수 있다.
개발 여건도 넓다. 동쪽에는 상암DMC, 서쪽과 남서쪽에는 은평뉴타운·향동지구와 마곡산업단지가 자리한다. 업무지와 대규모 주거지가 동시에 배후에 있어 상업시설뿐 아니라 환승 편의, 보행 연결, 생활문화시설을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사업성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업 추진 여건은 달라졌다. 서울시는 2024년 12월 26일 수색·DMC역 주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고시했고, 대상 부지는 별도 구역으로 재편됐다. 독립적인 개발계획을 세울 길은 열렸지만 작은 부지의 단독 개발이 주변 대형 개발과 얼마나 연결될지는 남은 문제다.
지역 주민과 철도 이용자에게 중요한 것은 건물의 크기보다 환승 동선과 보행로, 공공문화시설의 실제 개선 폭이다. 사업자가 선정된 뒤 공개될 세부개발계획에서 이 항목들이 구체적인 수치와 일정으로 제시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