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 33명 참여…폐자동차 소재 활용한 의상·소품 공개
‘K-Collection EPHEMERA’ 주제…자원순환·지속가능 디자인 가능성 제시
‘K-Collection EPHEMERA’ 주제…자원순환·지속가능 디자인 가능성 제시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 19일 건국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와 함께 서울 성수동에서 ‘K-Collection EPHEMERA’를 주제로 업사이클링 패션쇼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에서 사용된 뒤 폐기되는 소재에 새로운 디자인과 쓰임을 더해 자원순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EPHEMERA’는 일시적으로 사용된 뒤 사라지는 물건을 뜻한다. 이번 패션쇼에는 한 번 쓰이고 버려질 수 있는 자동차 소재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지속적인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가 담겼다.
행사는 TS와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가 2024년 10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바탕으로 자동차 폐부품과 폐소재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찾는 동시에 친환경·지속가능 디자인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패션쇼는 ‘림(RIM)’, ‘디오라마(DIORAMA)’, ‘사이클로라(CYCLORA)’, ‘인터레이스(INTERLACE)’ 등 4개 테마로 구성됐다.
첫 번째 테마인 ‘림’에서는 자동차의 구조적 요소를 연상시키는 형태와 공간의 비움에서 오는 조형미를 표현했다. ‘디오라마’는 기억과 감정을 하나의 공간처럼 구성해 작품에 담아냈다.
‘사이클로라’에서는 성장과 쇠퇴가 서로 분리된 과정이 아니라 연결된 순환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마지막 테마인 ‘인터레이스’는 서로 다른 소재와 형태의 조각을 연결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 폐소재가 단순히 폐기해야 할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TS는 전했다.
현장에서는 출품작을 대상으로 창의성과 작품성,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도 선정했다.
TS 이사장상 최우수상은 김혜진 학생이 받았고 우수상에는 이현수 학생과 이상민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TS는 자동차 폐부품과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디자인 및 인재 양성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무대는 버려질 자동차 소재가 청년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나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자원순환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역량을 넓게 펼지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의 가능성까지 만들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