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8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전국 민간 아파트의 전용면적 기준 평균 분양가는 ㎡당 870만6000 원(12개월 이동평균)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862만3000 원보다 0.96%, 지난해 같은 기간 777만9000 원보다 11.93% 상승한 수치다. 종전 최고 평균 분양가는 지난 7월의 863만7000 원으로 두 달만에 기록이 바뀌었다.
전국 아파트 분양가 상승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2024년 7월에 ㎡당 750만원을 처음 넘어선 이후 800만원에 도달하기까지 1년 4개월이 걸렸지만, 지난해 11월 800만원을 돌파한 뒤에는 불과 석 달 만인 올해 2월 850만원을 넘어섰다.
이어서 전북(6.62%), 경북(2.89%), 서울(2.8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부산(-3.07%)과 인천(-2.28%), 경남(-0.76%), 충북(-0.73%) 등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84㎡ 평균 분양가가 7억2290만 원으로 전월 대비 1.16% 올랐으며, 전용 59㎡는 5억3372만 원으로 0.33% 상승했다.
이미지 확대보기9월 분양 단지중 가장 높은 분양가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더샵 분당하이스트'(143가구)의 ㎡당 3365만원이 차지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서울 외 지역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0월 같은 분당구에서 공급된 '더샵 분당티에르원'의 ㎡당 3035만 원이었다.
분양가 상승세 속에 신규 공급 물량은 전월보다 늘었다. 지난달 전국에서 공급된 민간 아파트는 22개 단지, 총 1만1554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8092가구보다 42.8%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822가구와 비교하면 2.3% 감소한 수치다.
신규 공급은 지방에 집중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937가구, 인천 35가구 등 총 1972가구가 공급돼 전국 물량의 17.1%에 그쳤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3216가구, 충남 3073가구, 울산 1934가구, 경남 690가구, 부산 411가구 등 총 9582가구가 공급됐다. 전체 공급 물량의 82.9%가 지방에 집중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건설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분양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본형건축비 인상과 건설공사비 상승에 국제 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건설사들의 분양가 인하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기본형건축비가 올들어 세 차례 인상되면서 1년 새 7% 넘게 올랐고, 건설공사비지수도 1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공사비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여기에 국제 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까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낮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