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럭셔리 호텔 ‘체디’ 비트코인 이더리움 결제 허용…파빌리온스 이어 유럽 두번째

스위스의 럭셔리 호텔 체디 안데르마트(Chedi Andermatt) 리셉션에서 이제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사미 사위리스(Sami Sawiris)가 관리하는 이 호화 레지던스는 이제 손님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 다른 암호화폐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4년 전부터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고려하기 시작했지만, 거래가 안전하고 가격 변동을 피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취리히에서 차로 약 110km 거리에 있는 이 5성급 호텔의 최고 스위트룸은 1박에 수천 달러가 소요될 수 있으며, 호텔은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월드라인(Worldline) 및 스위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트코인 스위스(Bitcoin Suiss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결제는 확인되는 즉시 스위스 프랑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디의 제너럴 매니저인 장-이브 블랫(Jean-Yves Blatt)은 “우리가 새로운 기술에 개방적이며 동시에 추가 서비스로 새로운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호텔 투숙객에게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결제를 시작한 유럽 최초의 호텔 체인은 올해 6월 파빌리온스 호텔 & 리조트(Pavilions Hotels & Resorts)였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 호텔은 현재 40개 이상의 다양한 디지털 통화를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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