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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목요일, 미국 뉴욕 남부 지방법원의 애널리사 토레스 판사는 리플 랩스의 XRP 토큰이 기관 판매용으로 제공될 때는 증권이지만, 프로그램 판매라고 하는 일반 대중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연방 판사의 판결 후 암호화폐 관련 주식과 함께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급등세를 보였다.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3만1000달러의 저항선을 뚫고 장중 최고 3만1800달러까지 상승하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 중에서는 지난 6월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소된 코인베이스가 24% 급등하며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2% 상승했다. 암호화폐 채굴업체도 급등해 마라톤 디지털과 라이엇 플랫폼(RIOT)이 14%, 헛 8 마이닝(HUT)이 19% 상승했다.
14일 아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오전 7시 28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BTC)은 24시간 전 대비 3.23% 급등해 3만1348.7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3만1814.51달러까지 치솟아 약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5.76% 급증해 1조 2500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07% 올라 3983만원에 거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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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ETH)은 6.28% 폭등해 1987.74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저 1864.5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0시 45분 무렵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장중 최고 2011.8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398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19.2%로 전일 대비 0.2% 포인트 증가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94% 상승해 252만2000원이었다.
리플(XRP)은 73.25% 폭등해 0.8151달러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도 438억달러를 기록하면서 바이낸스 코인(BNB)과 스테이블코인 USDC를 누르고 4위로 두 계단을 단숨에 뛰어 올랐다.
코인베이스는 연방 판사의 리플 판결 직후 트위터를 통해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되는 대로 XRP 네트워크에서 XRP-USD, XRP-USDT, XRP-EUR 거래 쌍에 대한 거래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비트에서도 리플은 67.75% 폭등해 1035원을 기록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4.27% 급등해 254.18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바이낸스 코인의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19.08% 폭등해 0.342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16.67% 껑충 뛰어 441원에 거래 중이었다.
솔라나(SOL)는 17.11% 폭등해 25.76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의 SOL 코인 시가총액은 103억 달러로 도지코인(시총 97억 달러)을 누르고 8위로 올라섰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13.81% 급등해 3만2710원이었다.
도지코인(DOGE)은 8.00% 급등해 0.0697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도 도지코인은 3.64% 상승해 88.30원이었다.
시총 10위로 뛰어오른 폴리곤(MATIC)은 16.34% 폭등해 0.8422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도 폴리곤은 12.87% 급등해 1070원에 거래 중이었다.
그밖에 라이트코인(LTC)은 4.48% 상승해 100.35달러, 트론(TRX)은 4.66% 올라 0.08127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비트코인캐시(BCH)는 2.18% 하락해 272.88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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