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5.14% 상승...레버리지 ETF 급등 호재됐나

최근 양자 컴퓨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개별 기업들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27일(현지시각) 아이온큐(IONQ)는 48.04달러로 5.14%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최근 아이온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차세대 컴퓨팅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중요한 협력 계약을 체결하여 국내 양자 컴퓨팅 분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양측은 인프라 공유, 공동 연구, 인재 육성, 시장 확대라는 네 가지 주요 목표 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양자 컴퓨팅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를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킷 퀀텀(ARQQ)은 26.40달러로 5.14% 상승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아르킷 퀀텀은 앰플리파이 (Ampliphae)의 제품 포트폴리오 IP 및 혁신팀 인수를 발표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앰플리파이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팀은 암호화 위험 자문 및 AI 분석을 전문으로 한다.

아르킷 퀀텀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앰플리파이의 업계 선도적인 암호화 인텔리전스 제품과 아르킷의 양자 암호화 기술 및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이 결합되어, 기존 위협과 양자 위협 모두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위험을 식별하고 완화할 수 있는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킷의 최고경영자(CEO)인 앤디 리버(Andy Leaver)는 "암호화 인텔리전스는 암호화 위험을 파악하고 줄이려는 조직에게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양자 암호화 전문성과 앰플리파이의 분석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보안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게티 컴퓨팅(RGTI)은 14.19달러로 1.21% 상승하며 꾸준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디웨이브 퀀텀(QBTS)은 17.55달러로 6.65% 하락했고, 퀀텀 컴퓨팅(QUBT)은 13.00달러로 2.33% 하락하며 전반적인 강세 속에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자 컴퓨팅 ETF가 높은 수익률 기록한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디파이언스 데일리 타겟 2배 롱 아이온큐 ETF(IONX)는 지난주 56.9%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양자 컴퓨팅 섹터의 강세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 ETF는 아이온큐 주가 일일 변동률의 2배에 해당하는 레버리지 수익을 추구한다. 실제로 아이온큐는 지난주 36% 상승하며 ETF의 상승을 견인했다.

또 다른 양자 컴퓨팅 ETF인 디파이언스 데일리 타겟 2배 롱 RGTI ETF (RGTX) 역시 지난주 32.3%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RGTX는 풀스택 양자 고전 컴퓨팅 분야의 선구자인 리게티 주가 일일 변동률의 2배에 해당하는 수익을 목표로 한다. RGTI의 주가는 지난주 22% 상승했다.

양자 컴퓨팅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그 잠재력은 엄청나다. 주요 기업들의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과 글로벌 협력이 가속화되면서 양자 컴퓨팅 관련 산업은 앞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관련 ETF 및 개별 기업들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투자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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