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양자 컴퓨팅 아이온큐에 3670만 달러 투자 공개…주가 '껑충'

미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아이온큐의 지분을 3670만 달러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아이온큐의 주가가 정규장 5.42% 급등에 이어 시간 외 거래에서도 상승하고 있다.

5일(현지시각) 미 투자 전문 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최신 '13F 보고서'를 통해 아이온큐 주식 85만 4207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아마존의 공시에는 없던 새로운 내용으로, 아마존이 아이온큐에 상당한 투자를 단행했음을 시사한다.

흥미로운 점은 규제 당국에 제출된 문서상 해당 지분이 '새로운' 투자로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록에서는 아마존이 이미 2024년 초부터 아이온큐에 대한 지분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번 투자는 세계 최대 기술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이 미래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 컴퓨팅 분야, 특히 아이온큐의 기술력에 깊은 신뢰를 보낸 결과로 해석된다.
아이온큐는 혁신적인 이온 트랩 방식의 양자 컴퓨터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최근 기술적 진보를 거듭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마존의 이번 대규모 지분 확보 소식은 아이온큐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하며, 아이온큐의 기술 개발 및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거대 기술 기업의 투자는 양자 컴퓨팅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아마존의 정확한 투자 시점과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으나, 향후 관련 정보가 추가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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