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ETF 출시 힘입어 도약하나...‘0.181달러 돌파’ 시나리오 나와

도지코인이 시장의 주목을 모았던 현물 ETF 출시에 힘입어 재도약 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이 27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도지코인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와이즈의 DOGE 현물 ETF 출시에 힘입어 주요 하락 추세선을 재차 시험하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수요일 ‘BWOW’라는 티커로 도지코인 ETF를 선보이며 밈 코인에 대한 직접 노출 수단을 제공했다. 회사 최고투자책임자 헌터 호슬리는 도지코인이 장난으로 출발했지만 오랜 기간 시장 존재감을 유지해온 상징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레이스케일도 ‘GDOG’라는 도지코인 ETF를 출시했으며, 첫 거래일 거래대금은 14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도지코인은 주말에 0.142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확인한 뒤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10월 27일 이후 이어진 하락 추세선과 2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맞물린 저항 구간이 상승 속도를 가로막는 상황이다. 해당 구간을 돌파해야만 상승세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열린다.

저항선을 완전히 넘어설 경우 도지코인은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위치한 0.181달러 부근을 시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대강도지수와 스토캐스틱 지표가 중립선을 향해 움직이고 있어, 두 지표가 상승 돌파한다면 단기 매수세가 강화될 수 있다.

매체는 “ETF 출시에 따른 투자 접근성 개선이 도지코인의 유동성과 관심도를 키울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기술적 저항이 견고한 만큼 단기 변동성에도 주의해야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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