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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리, Ceva와 손잡고 '차세대 비전 AI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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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리, Ceva와 손잡고 '차세대 비전 AI 시스템' 개발

비트리 CI. 사진=비트리이미지 확대보기
비트리 CI. 사진=비트리
영상처리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비트리가 스마트 엣지 분야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IP 기업 Ceva와 손잡고 차세대 비전 AI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비트리는 29일 자사의 이미지 신호처리(ISP) 기술과 Ceva의 SensPro™ AI DSP, NeuPro-M™ NPU를 결합해 소비자·산업·자동차용 엣지 기기에서 영상 품질과 인공지능 추론 성능을 함께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기술은 이미 양사의 공동 고객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엣지 AI SoC에 적용된다. 이미지 센서에서 들어온 데이터를 비트리의 ISP가 AI 인식에 적합한 형태로 처리한 뒤 Ceva의 AI 연산 기술을 통해 분석하는 식이다.

김종필 비트리 각자 대표는 “사람에게 보기 좋은 영상과 신경망이 분석하기 좋은 영상은 반드시 같지는 않다”며 “Ceva의 DSP와 NPU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미지 처리 과정부터 최적화하면 단순한 화질 개선을 넘어 시스템 전체의 정확도와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AI 카메라가 스마트홈을 비롯해 로봇, 드론, 산업 자동화, 차량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영상의 품질이 AI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저조도 환경이나 이미지 노이즈, 렌즈 왜곡 등으로 영상 정보가 손상되면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의 정확도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Ceva CI. 사진=Ceva이미지 확대보기
Ceva CI. 사진=Ceva

비트리는 기존 ISP가 일반적으로 사람이 보기 좋은 색상과 밝기, 선명도 등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AI가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윤곽과 질감, 영상 프레임 간의 일관성 등을 유지해 신경망이 보다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전처리된 영상 데이터는 Ceva의 SensPro AI DSP와 NeuPro-M NPU에서 AI 추론에 활용된다. 양사는 이미지 처리와 AI 연산을 개별적으로 최적화하는 대신 하나의 시스템 관점에서 설계함으로써 동일한 AI 모델에서도 정확도를 높이거나, 비슷한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연산량과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엣지 기기는 클라우드 서버와 달리 제한된 전력과 연산 자원을 활용해야 하는 만큼, 영상 처리 단계부터 AI 추론까지의 효율적인 설계가 중요하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 초기부터 화질과 AI 성능, 전력 소비, 반도체 면적 사이의 균형을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엘리아 셴버거 Ceva AI 사업부 제품마케팅 수석 디렉터는 “비전 시스템에서는 화질과 AI 추론을 별개의 요소로 보기 어렵다”며 “센서가 확보한 정보가 AI가 인식할 수 있는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비트리의 ISP와 SensPro, NeuPro-M 기술을 결합하면 비전 AI 기기의 정확도와 전력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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