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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퀀티넘 등 양자 컴퓨팅주,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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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퀀티넘 등 양자 컴퓨팅주,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와르르'

미 국채 10년물 5.3% 돌파 채권시장 발작…기술 성장주 전반 매물 출회
아이온큐 4.5%·리게티 3.8%↓…광자학 기반 자나두 퀀텀 11%대 급락
차입 비용 부담 가중·미래 가치 할인율 상승…단기 밸류에이션 압박 심화
아이온큐 로고.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큐 로고.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세가 뉴욕 주식시장을 뒤흔들면서 미래 성장 섹터의 핵심 축인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지자 기술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다.

7일(현지시각) 모틀리풀 등 투자 전문매체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대표적인 양자컴퓨팅 순수주인 아이온큐(IONQ)는 전 거래일 대비 4.50% 하락한 41.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강한 반등세를 보였던 리게티 컴퓨팅(RGTI) 역시 3.82% 내린 14.59달러로 밀려났다.

초전도 퀀텀 어닐러 기술을 보유한 디웨이브 퀀텀(QBTS)은 3.61% 하락한 15.22달러에 장을 닫았으며, 퀀텀 컴퓨팅(QUBT)도 3.05% 떨어진 7.62달러를 기록했다. 대형 엔터프라이즈 연합인 퀀티넘(QNT) 역시 3.01% 내린 44.22달러로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중소형 및 광자학 기반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캐나다계 포토닉스 양자컴퓨팅 기업 자나두 퀀텀(XNDU)은 이날 무려 11.26% 폭락하며 4.49달러까지 주저앉았다. 중성원자 및 양자 센싱 분야에서 주목받는 인플렉션(INFQ) 또한 7.18% 급락한 11.6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양자컴퓨팅 섹터의 전반적인 부진은 미 채권시장의 금리 발작에서 비롯됐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연 5.3%를 돌파하는 등 20여 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고개를 들며 차입 비용 상승 압박이 현실화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구개발(R&D) 비중이 높고 장기 성장에 기업 가치가 집중된 양자컴퓨팅 기업들이 금리 변동성에 특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 기업의 미래 예상 현금흐름에 적용되는 할인율이 높아져 주가수익비율(PER)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인프라 확장이 필요한 초기 단계 기업일수록 이자 비용 증가에 따른 재무적 타격 우려가 즉각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월가 관계자는 "채권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국면에서는 당장 흑자를 내지 못하는 차세대 기술주들이 우선적인 포트폴리오 차익 실현 대상이 된다"며 "양자컴퓨팅 분야의 장기적 기술 잠재력과는 별개로 단기적으로는 거시경제 환경과 국채금리 안정 여부가 주가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