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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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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현지시간 2020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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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 소비인구
CIA world fact book, 2020년 캄보디아 전체 인구는 약 1,692만명이다. 캄보디아 중위연령(median age)은 약 25세이며, 15세 미만 인구가 전체의 31.1%, 15~59세 인구가 전체의 61.5%를 차지하는 반면 60세 이상 인구는 7.4%에 불과할 정도로 젊고 역동적인 국가이다.

지난 십수 년 간 캄보디아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젊고 역동적인 인구구조를 바탕으로 20~40대의 젊은 세대가 캄보디아 소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소득 증가에 힘입어 유행에 민감하고 인터넷 사용이 능숙하며 글로벌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젊은 중산층이 소비 주도층으로 부상하면서 캄보디아 소비 패턴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또한 도시화 가속화 및 해외직접투자 대거 유입 등으로 주요 도시에 쇼핑몰, 백화점과 같은 현대적인 소매 공간이 늘어나면서 캄보디아 소비 시장이 더욱 촉진되고 중산층들의 소비 활동도 더욱 증가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자료원: 캄보디아 통계청, UN, CIA world fact book)
■ 소비 성향
2019년 1인당 GDP가 1,643달러 수준에 불과하고 UN 기준 세계 최빈국에 속해 있어 전반적으로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구매 결정에서 가격이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편이다. 공산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품보다는 수입품에 대한 신뢰와 선호가 큰 편이며, 특히 인접하고 있는 태국, 베트남, 중국 등으로부터의 제품 수입 비중이 매우 높다. 경제가 지속 성장하면서 과거 저렴한 가격이 구매 결정의 제1요인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최근에는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 안전, 디자인, 성분 등 복합적인 사항을 고려하여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수도 프놈펜과 대표적인 관광도시 시엠립, 시하누크빌 및 일부 국경도시에서 소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나머지 지방 소도시의 경우 가처분 소득 수준이 낮고 인프라 개발도 미흡하여 소비 시장 규모도 작은 편이다.

프놈펜의 경우 가처분 소득이 증가한 젊은 중산층이나 외국인 등이 소비를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다양한 현대적 소매유통점이 진출하면서 고급 제품에 대한 소비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현지 젊은 중산층은 유행에 매우 민감하고 특정 선호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도 매우 높으며,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 이를 소셜미디어 등에 공유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의 확산으로 젊은 층은 새로운 문화를 쉽게 접하고 이를 빠르게 모방 또는 채택하는 경우도 많다. 젊고 여유 있는 중산층 부모 세대는 자식의 양육이나 교육 등에 관심이 많으며, 관련 제품과 서비스 소비에 있어 가격보다는 안전과 품질에 더욱 중점을 두기도 한다.

프놈펜, 시하누크빌 등에 신규 쇼핑몰이나 유통점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캄보디아 진출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14년 일본의 이온몰(Aeon Mall)이 캄보디아에 최초 진출하면서 다양한 신규 브랜드가 캄보디아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후발 주자들의 진출로 식음료, 패션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가 캄보디아 중산층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전자상거래를 통한 거래도 급증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 미흡, 물류 환경 낙후 등으로 본격적인 온라인 쇼핑몰 시장은 발달하지 않았으나 페이스북,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전자상거래 이용 비중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대면 접촉이 줄어들면서 음식 배달, 식료품 쇼핑 등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였으며, 향후 전자상거래 시장이 더욱 발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식 금융 서비스나 신용카드 이용 인구는 다른 아세안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아직 현금이 주요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 모바일 결제 수단이 지속적으로 도입되고 있어 전자상거래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한국 상품 이미지
여러 미디어 매체를 통해 K-pop 및 K-drama 등 한국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캄보디인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긍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 K-Pop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 화장품이나 화장법, 식문화, 패션 등을 접하면서 이런 문화를 소비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고 또 이러한 이미지가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일부 발생하고 있다. 한국 제품 중에서도 특히 화장품, 라면, 음료, 휴대폰, 가전제품, 중고 상용차 부품이나 중장비 등에 대한 인지도가 높으며, 현지 슈퍼마켓이나 쇼핑몰 등지에서 다양한 한국 소비재가 판매되고 있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와 인지도 때문에 한때 이를 모방한 중국산 유사 제품을 판매하는 생활용품 판매점들이 프놈펜에 다수 생겨나기도 했으며 일부는 아직 영업 중이다. 국가별 이미지를 비교했을 때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제품이 한국보다 약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있으며, 한국 제품은 이러한 제품에 비해 가격은 다소 저렴하나 품질은 뒤지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다. 한류가 매우 발달해 있는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 비해 한류 기반이 다소 약하지만, 꾸준히 팬층이 형성되고 있어 향후 한류를 이용한 마케팅을 고려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