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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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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현지시간 2020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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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 소비인구
헝가리의 인구는 약 977만 명(2019년 1월 1일 기준)이다. OECD에 따르면 헝가리의 생산가능인구는 천천히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보이는 출산율의 감소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여진다.

헝가리는 독일과 프랑스보다 소득 불평등이 낮고 실업률이 3%대의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의 잠재력 있는 내수시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1인당 GDP(PPP 기준)도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안정적인 경제 성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료원: OECD, WB)
■ 소비 성향
헝가리 소비자는 기존에 자주 찾던 구입처에서 같은 제품을 구입하는 안전소비형 집단이 매우 높은 구조로 전체 소비자 중 29%에 달한다. 그러나 장기 경제불황으로 주춤했던 이미 서유럽에서 붐을 이루고 있는 PB, 소셜커머스, 인터넷쇼핑과 같은 신소비 패턴이 이제서야 헝가리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헝가리 경제성장, 실업률 감소, 최저임금 상승, 가계 가처분 소득 증가 등에 힘입어 시장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소비에서 있어 ‘가격’ 대비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소비 패턴으로 일반브랜드에 비해 30~50% 저렴한 PB 먹거리 구매 비중이 크게 늘었다. 헝가리에는 글로벌 소매체인인 Tesco, Spar, Coop, Auchan과 토종 체인인 CBA가 경쟁적으로 PB 제품을 홍보 중이다. 또한, 최근 들어 저가마케팅을 하는 독일계 소매유통점인 알디(Aldi)와 리들(LiDL)이 헝가리에서 점차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헝가리의 2018년 6월 기준 소매 판매량은 전년도 동월대비 9.9% 증가하였다. 세부적으로는 식음료 부분이 2.6%, 담뱃값이 7.3% 증가했다. 헝가리 통계청에 따르면, 이러한 소매판매량 증가의 원동력은 최근 경제성장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온라인/홈쇼핑은 3.8%의 비중으로 전체 소매량의 5%도 되지 않는 등 미약한 편이다. 인터넷 쇼핑은 가장 급성장하는 분야로 2015년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17%나 성장했다. 하지만 헝가리인들은 아직까지 온라인 구매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헝가리 통계청의 2016년 헝가리인들의 인터넷 구매 패턴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전체 24%가 신용카드 등 온라인 결제수단 부재, 23%가 제품 수령 및 배송시간 조정에 어려움, 22%가 온라인 구매를 위한 PC 활용 부재로 온라인 구매를 아직 꺼린다고 답했다.

헝가리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Arukerreso 및 Argep과 같은 가격비교사이트(앱)를 방문해 가격을 비교해본 뒤 가장 할인율이 높은 인터넷 쇼핑몰로 이동하는 소비자, 즉 쇼루밍족(Showroomig)이 늘어나는 추세다.

중장년층 소비자파워가 높은 것도 특징이다. 여타 신흥국 대비 헝가리를 포함한 동유럽은 중∙장년 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헝가리는 중위연령이 40세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통, 의료, 통신, 주택 유지보수 등의 소비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 한국 상품 이미지
한국상품 인지도에 대한 공식적인 자료는 없다. 헝가리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삼성, LG, 기아자동차와 같이 이미 서유럽까지 널리 알려진 제품에 대해서 우수한 IT 기술력 및 퀄리티 높은 제품으로 매우 좋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특히, 한국 영화 및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의 영향으로 인해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 및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한류의 영향을 받지 않은 소비자들은 아직 까지도 한국과 한국 상품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도 간혹 찾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한국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한 인지도 제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좋은 수단은 헝가리에서 열리는 축제나 이벤트에서 홍보나 CSR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다. 일례로 유로 2016 축구 대회 당시, 현대기아차는 응원 부스를 설치하여 헝가리인들에게 응원 공간을 제공하여 헝가리인들과 하나가 되어 대회에서 헝가리의 선전을 응원하였다. 이에 대해 헝가리인들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헝가리인에게 한류는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으나,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정적인 측면이 있다. 즉, 헝가리에서 한국 상품 이미지를 제고 하기 위해서는, 기존 한류의 영향을 받은 젊은 층에게는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이 소비로 이어 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 외의 다양한 연령층에게 한국 상품을 알리고 홍보하는 등의 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 향후, 한국문화페스티벌 및 한국 관련 이벤트를 통해 헝가리인에게 한국 음식, 화장품, 나아가 전자제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들의 체험 기회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제공해 향후 이들이 한국 기업들의 소비자가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