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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현지시간 2021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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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 소비인구
2020년 핀란드의 인구수는 5,534천명으로 전년 대비 8천명이 늘어났다. 2019년 주요 소비인구인 15~64세 인구는 전체 인구 중 61.7%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으며, 65세 이상은 0.4% 증가한 22.7%이다. 핀란드는 출산률이 감소하고,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원: 핀란드 통계청)
■ 소비 성향
1) 가격과 품질, 실용을 중시

핀란드 소비자는 제품의 가격과 품질에 관심이 높으며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구매 결정 시 브랜드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원산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외양이나 치장에 크게 관심이 없는 성향으로 인해 고가 브랜드나 외모를 가꾸는 데 필요한 기타 제품의 시장은 작은 편이다. 어둡고 추운 겨울이 길고 드라이클리닝 비용이 비싸다는 점도 핀란드 사람들이 고가 의류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반해 핀란드 소비자들은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지출에는 비교적 돈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이들은 차가 비쌀수록 안전도와 경제성이 높으므로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자제품의 경우 고화질 TV나 AV 시스템 구매에 관심이 많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에는 신차보다는 중고차를 선호하는 편으로 구매 차량 사용 연한이 유럽에서 가장 긴 편이다. 핀란드 자동차 정보센터에 따르면 2020년 핀란드 승용차의 평균 자동차연수는 12.5년이다.

100유로 이상의 고가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신문이나 잡지 등의 리뷰를 참고해 구매를 결정하고, 공신력 있는 기관의 심사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될 경우에는 가격과 상관없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전자제품, 가구와 같이 품질이 중시되는 제품은 꼼꼼한 검토를 거쳐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높았으나 최근 들어 젊은 층은 IKEA, TIGER 등 중저가 매장을 이용하거나 Amazon, Ebay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2) 해외의존도가 높은 소비재 시장

핀란드는 가정용 전자제품을 비롯해 섬유, 플라스틱, 문구류 등 대부분 소비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마케팅 활동에 따라 시장진입 가능성이 결정된다. 보수적인 소비자 성향으로 인해 해외 유명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은 편으로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신제품이 시장에 진출하기에는 어려운 편이다.


3) 소비자 신뢰지수

소비자 신뢰지수는 현재의 지역경제상황과 고용상태, 6개월 후의 지역경제, 고용 및 가계 수입에 대한 전망 등을 조사해 발표하며 소비자 신뢰지수가 높을수록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핀란드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소비자 신뢰지수는 매월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2021년 4월부터는 플러스로 전환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5월 이후 소비자 신뢰지수는 -9.0, 2차 확산이 우려되던 2020년 10월은 -6.9로 크게 위축되었으나, 백신보급에 따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자신뢰지수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4) 보수적인 구매성향

핀란드 기업은 새로운 바이어 발굴에 보수적인 편이다. 거래를 트기까지 많은 시간과 공이 필요하지만, 한 번 거래를 시작하면 꾸준한 거래관계를 이어간다. 또한, EU 내 수출 이력이나 인증 등에 민감하고 AS 망을 갖춘 공급업체를 선호한다. 따라서 핀란드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기업들은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를 목표로 오랜 시간 공을 들일 필요가 있다.
■ 한국 상품 이미지
핀란드에는 삼성, 기아자동차 등과 같은 한국의 대기업 브랜드들이 널리 알려져 있어, 한국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으로 인지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국가인지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19년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방탄소년단 등 K-pop과 K-Beauty의 인기 상승 등으로 점차 올라가고 있어,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헬싱키 시내의 주요 슈퍼에는 라면과 고추장 등 한국식품이 판매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K-Beauty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 대형 슈퍼와 백화점도 늘어나고 있다. 김치와 비빔밥 등 간단한 한식을 판매하는 아시아 식당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주요 산업분야의 중간재 수입상들은 중국산 대비 낮은 가격경쟁력과 글로벌 브랜드 대비 낮은 브랜드 인지도, 원거리로 인한 긴 A/S 문제, 물류비용 증가 등을 한국제품의 경쟁열위로 꼽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바이어들은 유럽의 대리점을 통해 한국 제품을 수입하기도 하며, 컨테이너 베이스의 수요가 있는 제품은 한국에서 직접 조달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