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2024.05.20 (월)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멕시코

현지시간 2024년 05월 20일

0 0 : 0 0 : 0 0

비즈니스

■ 소비인구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2020년 멕시코 평균 연령은 29세로 조사되었다. 또한, 경제활동인구 대부분이 40세 이하로 향후 시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국가이다. 그러나 2019 년 말까지 인구의 과반수 이상 약 50.27%가 중하위층에 속했고, 인구의 20.39 %로 하위층, 중상위층이 20.06%, 부유층이 9.28%로 분류되었다. 하위 계층의 대부분이 최저 임금을 받고 일하는 수준으로 실질 구매력이 낮으며 실제로 소비가 적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일자리 감소 등의 타격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자료원: 멕시코 통계청(INEGI))
■ 소비 성향
멕시코는 빈부격차가 크다. 대부분의 국민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 일반 슈퍼 및 재래시장에서 저가 제품을 선택하며, 부유층은 고가 수입품을 구매한다. 따라서 멕시코 시장은 전반적으로 품질보다는 가격에 민감한 ‘가격 시장’이라 할 수 있다. 상류층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시장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수입품은 고급품과 저급품으로 나뉘며, 고급품은 주로 일류 백화점이나 부촌 거주지역의 전문점에서 판매되며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하다. 고급품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대다수의 유명브랜드들이 진출해 있다.

일반 소비재의 가장 큰 구매 시즌은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이다. 해당 시기에는 기업들도 거래처와 선물을 주고 받는 관행이 있어 일반 소비재의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다. 그 외에 동방박사의 날(1월 6일)이 어린이용 선물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시기이며, 발렌타인데이(2월 14일), 어머니날(5월 10일), 아버지날(6월 셋째 주 일요일), 어린이날(4월 30일) 부활절(Semana Santa, 3월 말 또는 4월 초) 등이 수요가 높은 기간이다.

멕시코 정부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미국의 Black Friday를 벤치마킹하여 2011년부터 “El Buen Fin”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11월 16~19일 시기에 멕시코 혁명기념일(Día de la Revolución Mexicana)과 연계하여 실시되며, 매년 참가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멕시코의 휴가철은 7~8월 및 12~1월으로 여름보다는 겨울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휴가 용품의 구입시즌은 통상 12월이다. 학교는 9월 학기제로 8월 말에 새 학년이 시작되기 때문에 각종 문구류 등은 8월부터 9월까지 수요가 높다.

멕시코 온라인 판매 협회(AMVO)는 전자 상거래 및 디지털 경제의 개발 및 확장을 장려, 지원 및 촉진을 위해, 매년 5월 마지막 주 "Hot Sale"을 실시하고 있다. 연중 최고 할인을 제공하는 전자 상거래 업계의 연례 행사로, 2020년에는 440개의 회사가 참여했으며 매출은 200억 페소 이상으로 집계되었으며, 매년 규모가 커지는 추세이다.
■ 한국 상품 이미지
멕시코에서도 다수의 중남미 국가들과 유사하게 한류 붐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BTS, Blackpink 등 한류 아이돌을 중심으로 형성된 문화이며, 팬클럽 멤버들은 구매력이 약한 청소년들이 많아 영화, 음악 등도 정품이 아닌 불법경로(Piratería)로 유통되고 있어 실질적인 비즈니스로는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용(K-Beauty), 소비재, 기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한국 브랜드 이미지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삼성, LG, 대우 등 대기업 중심의 활발한 진출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는 있으나, 중소기업 한국 브랜드에 대한 멕시코 수입상들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그러므로 우선순위는 한국 문화와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활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