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0 07:57
마이크로소프트가 2년 동안 29억 달러(약 3조9260억 원)를 투자해 일본에서 데이터센터를 넓힐 예정이다. 10일 닛케이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의 개발이나 운용에 적합한, 대량의 연산 처리를 할 수 있는 최첨단의 반도체 등이 이에 포함되어 있다. 일본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로는 자체 최대 규모다. AI가 데이터를 학습하고 추론하기 위한 연산 능력은 데이터센터 내 서버가 공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부터 2024년부터 일본 내 2개의 데이터 센터에, 정밀도 향상을 겨냥해 대량의 연산을 해내는 최첨단 화상 처리 반도체(GPU)를 만들어 넣을 예정이다. 동시에 3년 동안 300만 명을 대상으로 AI 관련 재교육과 로봇2024.04.09 13:51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엔화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9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BofA 시큐리티스와 미국 미즈호증권을 주관사로 지목하며 엔화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 상황을 살펴 조만간 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번 발행이 이루어진다면 버크셔 해서웨이가 2023년 11월 이후 8번째로 엔화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특히 2023년 11월에는 만기가 다른 5건의 채권을 발행하며 총 1220억 엔(약 1조884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019년부터 매년 엔화 채권을 발행하여 조달한 자금을 일본 상사 주식 투자에 활용해 온 것으로2024.04.09 10:36
일본의 통화정책 격변기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9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우에다 총재가 지난해 4월9일 5년 임기를 시작했을 당시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대규모 자산 매입 및 수익률곡선제어(YCC) 프로그램 등 전 세계 중앙은행 중에서 보기 드문 경기부양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우에다 총재가 꾸준하고 절제된 방식을 통해 지난해 7월과 10월 YCC 프로그램의 변경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임기 1년 차를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우에다 총재는 지난달 17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해 마이너스 금리를 폐기하며 정책 정상화의 첫발을 내디뎠다. 미쓰비시 UFJ 리서치 및 컨설팅의2024.04.09 07:01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그룹이 시가총액으로 닛산자동차를 앞질렀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르노가 닛산과의 얼라이언스 완화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 연초 이후 주가가 37%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르노의 시가총액은 약 150억 유로로 평가되며 닛산보다 2000억 엔 정도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9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르노의 시가총액이 닛산보다 높았던 기간은 거의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에르 이브 케메너 스타이펠 애널리스트는 "루카 데메오 최고경영자는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라인업 재검토에 나서는 등, 매끄러운 경영으로 이익률과 잉여현금흐름의 개선2024.04.08 14:08
2023년 일본 기업 도산 건수가 9년 만에 9000건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정부 지원으로 버텨온 기업들의 도산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1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번 도산 증가는 물가 상승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고통을 반영하는 한편, 정부의 비상시 지원 종료와 평상시 경제 활동 재개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액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업 승계 관련 M&A(인수합병)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원활한 사업 승계와 성장 산업으로의 고용 전환을 통해 경제 구조 전환을 추진하는 것2024.04.08 09:32
일본 실질임금이 2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8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월간 노동통계조사(속보)에 따르면 실질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1월 1.1% 감소에서 그 폭이 더 늘어났다. 반면 명목임금에 해당하는 1인당 현금급여 총액은 1.8% 증가해 26개월 연속 증가했다. 임금 기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수치인 소정급여도 2.2% 증가해 1994년 10월(2.3% 증가)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실질임금에 영향을 주는 소비자물가지수(주택소유자 귀속 임대료를 제외한 종합)는 2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해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일본 정부의 물가 대책 효과2024.04.08 07:59
일본 도쿄23구를 중심으로 하는 주택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자녀를 육아하는 가정이 점점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요미우리는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2023 일본경제보고서(미니백서)를 인용, 도쿄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런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니백서는 도쿄도에서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3개 현으로 유출된 인구를 세대별로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도쿄 25~44세 인구는 2021년에 2만5000명, 2022년에 1만5000명이 전출했다. 이들 대부분은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는 가정으로, 전출이 전입을 웃도는 전출초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백서는 이에 대해 “부동산경제2024.04.05 10:06
외국인 투자자들이 3월 마지막 주 일본 증시에서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주식과 선물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각) 일본거래소그룹의 데이터에 따르면 3월29일로 끝난 한 주간 외국인들은 주식과 선물을 합쳐 1조1800억 엔(약 10조53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그동안 전 세계 증시에서 최고의 랠리를 펼쳤던 일본 주식 시장에서 펀드들이 분기 말 포트폴리오 재조정 차원에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다. 현금 주식만 감안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2130억 엔을 매도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많은 매도세를 기록했다. 직전 한 주간 순매도를2024.04.03 06:15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으면 엔화가 달러당 160엔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일(현지시각) BoA의 G10(주요 10개국) 통화전략 글로벌 책임자인 타노스 벰바키디스는 엔화 가치 하락을 저지하기 위한 일본은행의 어떠한 개입도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이전까지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벰바키디스는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이는 바람에 기대는 것과 같을 것”이라며 시장 예상대로 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엔화가 달러당 142엔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엔화 가치는 지난주 34년 만에 최2024.04.02 18:31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엔화가치 하락이 기업의 해외 수익이 자국으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닛케이아시아는 각종 데이터를 인용, 일본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회사 유보금으로 쌓아놓는 한편, 현지에 재투자하고 있어 엔화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많은 일본 기업들은 선물환 계약을 통해 외화 보유금액을 늘리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 도쿄증시에서는 4년 연속으로 주간 엔화 순매도가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기업들이 해외 사업을 중시하기 시작하고 외화 수입을 해외 진출에 사용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2024.04.02 17:39
미국과 일본 정상이 범용반도체와 수산물 수출 등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요미우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범용(레거시) 반도체 조달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일 양국 정상은 범용 반도체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주요 7개국(G7) 등 뜻을 함께하는 국가와 협력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명기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정부는 이런 방침을 따르는 자국 기업에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나 러2024.04.02 14:45
토요타자동차는 2일(현지시각) 아이치현 토요타시와 오카자키시에 걸쳐 있는 새로운 연구개발 시설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모야마'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본사(토요타시)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산간 지역에 위치하며, 고저차와 커브가 심한 총 길이 약 5km의 테스트 코스 등을 갖추고 있다. 인력과 설비를 집결시켜 차량 개발력을 강화한다.남은 '차량 개발동' 등이 위치한 서쪽 구역이 완성되어 이날 현지에서 지역 관계자를 초청한 '제막식'이 열렸다. 도요타 아키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달리고, 부수고, 고치고'를 매일 매일, 몇 번이고 반복할 수 있는 곳이다. 앞으로 하늘을 가고, 산을 가고, 바다를 가는 '하산산산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