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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3000억엔 투자한 테스트 코스 개발 거점 전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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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3000억엔 투자한 테스트 코스 개발 거점 전면 가동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하산의 테스트 코스.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하산의 테스트 코스.
토요타자동차는 2일(현지시각) 아이치현 토요타시와 오카자키시에 걸쳐 있는 새로운 연구개발 시설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모야마'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본사(토요타시)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산간 지역에 위치하며, 고저차와 커브가 심한 총 길이 약 5km의 테스트 코스 등을 갖추고 있다. 인력과 설비를 집결시켜 차량 개발력을 강화한다.
남은 '차량 개발동' 등이 위치한 서쪽 구역이 완성되어 이날 현지에서 지역 관계자를 초청한 '제막식'이 열렸다. 도요타 아키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달리고, 부수고, 고치고'를 매일 매일, 몇 번이고 반복할 수 있는 곳이다. 앞으로 하늘을 가고, 산을 가고, 바다를 가는 '하산산산 자동차'가 세계의 모든 도로를 달리며 많은 사람들을 웃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지는 약 650만 평방미터에 달하며, 총 12개의 테스트 코스가 있다. 그중에서도 세계 최고의 난코스인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참고한 '컨트리 로드'가 특징이다. 약 4분의 1 규모로 설계했으며, 고저차가 75m에 달한다. 해외에서만 할 수 있는 성능 테스트를 국내에서 할 수 있도록 해 개발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새로 완공된 차량개발동은 고급차 '렉서스'와 모터스포츠를 총괄하는 'GR' 부문이 사업 및 개발 거점이 될 예정이다. 전체 직원 수는 약 3000명이 근무하며, 투자 규모는 약 3000억 엔(약 2조6735억 원)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