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최지영 기자] 코스피가 8일 유가 급락 부담을 못이기고 1940선으로 밀려났다.
지난주 국제석유기구(OPEC)에서 감산 합의가 불발하면서 국제유가가 2% 넘게 하락해 6년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37.6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폭락이 이날 투자 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63포인트(0.75%) 내린 1949.04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576억원, 기관이 257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190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거래량은 4억116만2000주, 거래대금은 3조5742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였다.
의료정밀(-3.15%), 의약품(-2.92%), 건설업(-2.45%), 기계(-2.36%), 종이목재(-2.15%) 등이 하락 마감했다.
전기가스업(1.35%), 음식료업(0.04%)은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 우위였다.
현대차, 삼성물산,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기아차, 삼성생명 등이 내림세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상증자 참여의사를 밝힌 삼성엔지니어링은 13.98%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흥국화재2우B, 하나니켈2호 등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18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645개 종목이 내렸다. 46개 종목은 보합권.
이날 코스닥은 2%가 넘게 급락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2포인트(2.18%) 내린 668.42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0억원, 140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422억원을 팔아넘겼다.
거래량은 7억630만9000주, 거래대금은 3조5795억8600만원이었다.
전 업종이 약세였다. 제약, 오락문화는 3%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음식료담배(-2.96%), 운송(-2.90%) 등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동서,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코미팜, 로엔, 파라다이스 등이 약세였다.
코스닥시장에서 동방선기, 금호엔티, 코아로직, 넥스트아이, 넥스트BT, 세우테크 등 6개 종목이 상한가였다.
최지영 기자 luft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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