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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도네시아서 자회사 상장 확대 유상증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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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도네시아서 자회사 상장 확대 유상증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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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우다라 은행.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서 자회사의 상장 확대를 위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16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에미텐뉴스(emitennews)에 따르면, 우리 소다라 인도네시아 1906 은행(PT Bank Woori Saudara Indonesia 1906 Tbk, SDRA)이 신주인수권부사채(PMHMETD) IV 또는 신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SDRA의 경영진은 투자설명서(16/4)에서 SDRA가 주당 100 루피아의 액면가로 64억 주 혹은 회사 발행 및 완납 자본의 42.76%에 해당하는 신주 발행을 할 계획이며, 2024년 1월 25일에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4년 4월 25일 회사 주주명부에 이름이 기록된 구주 21억4205만8591주의 각 보유자는 16억주의 신주인수권을 취득할 수 있으며, 신주인수권 1주당 행사 가격 500루피아로 신주 1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 SDRA가 받을 자금은 총 3조2000억 루피아(약 2764억8000만 원)이 된다.
발행되는 신주는 즉각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회사 대주주인 우리은행은 72억1480만4851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53억8906만2563주의 신주를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7일 우리은행은 총 2조6900억 루피아(2324억1600만 원)에 달하는 주식 소유 비율에 따라 우선매수청구권을 모두 행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12월 기준 우리은행 계좌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약 13억6000만 달러, 달러당 루피아 환율을 15,500 루피아로 가정할 경우 21조8000억 루피아에 해당하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모든 선제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공모 비용을 공제한 후 회사가 신주 발행을 통해 확보한 모든 자금은 회사의 신용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운행자본으로 약 90.39%, 비계열 제3자로부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구매, 신용, 자금, 디지털 뱅킹 및 기타 은행 상품을 위한 인프라 개발, 인력 채용 및 개발 등 회사의 IT 개발에 약 9.61%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