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횡보 길수록 폭발적 상승"...전문가들 "4.5달러는 필연"

리플(XRP)이 역대 최고가 근처에서 오랜 기간 횡보하면서 대규모 가격 급등이 임박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로 돌아서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많은 팬을 보유한 트레이더 크립토위저드(CryptoWZRD)는 현재의 횡보가 더 큰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XRP는 2018년 1월에 기록했던 이전 최고가인 3.84달러 바로 아래 좁은 박스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1월과 7월 두 차례 이 가격대에 근접했지만, 최근 모멘텀이 둔화되면서 2.60달러에서 3달러 사이에서 거래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크립토위저드는 이러한 횡보가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는 XRP가 전반적인 시장 하락 속에서도 300일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며 강력한 매집과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횡보가 오래 지속될수록 결국 돌파구가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립토위저드가 공유한 차트에 따르면, XRP는 수년간의 구조 상단 부근에서 강세 쐐기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변동성이 감소하며 잠재적인 돌파가 임박했음을 나타낸다. 현재 1.90달러와 2.50달러 저항선이 이제 강력한 지지선으로 전환되면서 폭발적인 상승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크립토위저드는 XRP가 3.65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그는 결정적인 돌파가 발생하면 XRP 가격이 4.5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으며, 이 목표가는 필연적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XRP 가격이 약 3달러임을 감안할 때, 3.65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 데는 21.66%의 상승만 필요하며, 여기서 4.50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려면 23%만 더 오르면 된다. 필요한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그의 확신을 뒷받침한다. 참고로, XRP는 현재 가격 기준으로 연초 대비 44%, 1년 대비 463% 상승했다.


다른 시장 분석가들 역시 XRP의 상승 잠재력에 동의하고 있다. 분석가 미키불(Mikybull)은 최근 수개월간의 하락 쐐기형 패턴 이후 큰 반등을 언급하며 시장이 XRP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목표가를 제시한 다른 전문가들의 전망은 더욱 야심차다. 맷 휴즈(Matt Hughes)는 8~26달러 에그래그(EGRAG)는 27달러 더스틴 레이튼(Dustin Layton)은 50달러 등 현재 가격 대비 최소 3배에서 최대 16배에 달하는 큰 폭의 이익을 예측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이 12만 5,000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이제 알트코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은 XRP가 이 알트코인 랠리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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