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8957 위원회 표결 통과…비트코인 20년 의무 보유·비축고 체계 신설
XRP, 공식 '디지털 자산 비축고' 편입 대상…처분·담보 설정 전면 금지
행정명령 넘어 법제화 첫발…하원·상원 본회의 최종 통과 여부 주목
XRP, 공식 '디지털 자산 비축고' 편입 대상…처분·담보 설정 전면 금지
행정명령 넘어 법제화 첫발…하원·상원 본회의 최종 통과 여부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지난 16일 '2026년 미국 준비금 현대화 법안(H.R. 8957)'을 찬성 28표, 반대 21표로 가결 처리했다. 닉 베기치 하원의원이 발의한 이번 법안은 미 재무부 산하에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과 별도의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고(US Digital Asset Stockpile)'를 설립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가상자산 분석가 다이애나 등 시장 전문가들은 위원회 공식 기록을 인용하며 법안의 공식 가결 소식을 전했다.
법안에 따르면 정부의 가상자산 관리는 이원화 체계로 구축된다. 비트코인은 전략적 준비금으로 지정돼 최소 20년간 의무적으로 보관해야 하며, 그 외 모든 정부 보유 디지털 자산은 '디지털 자산 비축고'로 이관된다. 모든 연방 기관은 법안 발효 후 60일 이내에 보유 자산 내역을 의무 보고해야 하며, 재무부는 30일 이내에 해당 자산을 전량 인수하게 된다. 아울러 보유 자산에 대한 분기별 보고서 공개를 의무화해 투명한 감사 절차를 거치도록 규정했다.
이번 입법 조치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자산은 XRP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국가 전략 준비금 구상을 발표하며 비트코인 외에도 솔라나(SOL), 카르다노(ADA)와 함께 XRP를 핵심 자산으로 직접 거론했다. 2025년 3월 서명된 행정명령을 통해 열린 길이 H.R. 8957 법안을 통해 영구적인 연방법 체계로 안착할 기회를 맞은 셈이다.
상원에서 '클래리티(CLARITY) 법안'이 부결된 직후 하원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감은 높다. 다만 최종 법제화까지는 하원 본회의 표결과 상원 통과, 대통령 서명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시행까지는 후속 입법 일정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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