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국채 금리 5.15% 돌파…2007년 이후 최고치 근접
국제유가 105달러 돌파에 연준 10월 금리 인상 확률 75% 급등
나스닥 선물 1% 하락…글로벌 긴축 장기화 공포에 시장 변동성 확대
국제유가 105달러 돌파에 연준 10월 금리 인상 확률 75% 급등
나스닥 선물 1% 하락…글로벌 긴축 장기화 공포에 시장 변동성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24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선물은 338포인트(1.0%)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215포인트(0.4%)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도 48.25포인트(0.6%) 밀렸다.
시장 충격의 진앙지는 채권 시장이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5.15%까지 급등하며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5.44%까지 치솟았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비롯한 시중 금리의 기준선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차입 비용 증가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됐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 수준을 유지했으나 주초 기록한 연고점 부근에 머물렀다.
원자재 시장의 가격 급등도 부담을 키웠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5.21달러로 2.1% 올랐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1.5% 상승한 93.57달러를 기록했다.
실물 지표 호조가 역설적으로 긴축 위험을 자극했다. S&P 글로벌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미 기업들의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CNBC에 따르면 BMO 캐피털 마켓츠의 미국 금리 전략가 베일 하트먼은 "미국 기업 활동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 단기적으로 정책 금리와 국채 수익률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생겼다"며 "공급 측면의 물가 압력이 완화되더라도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할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UBS 글로벌 자산 관리는 단기 충격에 선을 그었다. UBS 전략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공급 차질은 제한적일 것이며, 인플레이션 충격이 성장을 저해할 만큼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유지를 권고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부 부채, 인플레이션 우려로 변동성이 커진 만큼 포트폴리오 회복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증시도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0.76% 상승 마감했으나, 중국 본토 CSI 300 지수는 1.73% 급락했고 호주 S&P/ASX 200 지수도 0.72% 내렸다. 한국 증시는 휴장했다. 유럽 증시에서는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이 0.4% 하락했으나, 유가 급등세에 힘입어 석유·에너지 섹터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