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AA 발사 허가 승인 완료…신형 '스타링크 V3' 위성 26기 동시 탑재
기업가치 2조 달러 달성 속 차세대 위성 인터넷·달 탐사 분수령
우주 슈퍼컴퓨팅·AI 위성 인프라 구축 정조준…우주 운송 패러다임 전환
기업가치 2조 달러 달성 속 차세대 위성 인터넷·달 탐사 분수령
우주 슈퍼컴퓨팅·AI 위성 인프라 구축 정조준…우주 운송 패러다임 전환
이미지 확대보기스타십의 이번 비행은 단순 준궤도 시험을 넘어 실제 지구 궤도 진입과 차세대 고성능 위성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민간 우주개발 및 통신 네트워크 패권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소재 스타베이스(Starbase) 발사장에서 현지 시간 기준 28일 오전 7시 15분(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15분)에 개시된다. 전체 발사 가능 시간대(Launch Window)는 75분으로 설정됐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슈퍼헤비 14차 시험비행 발사 및 재진입 작업에 대한 라이선스' 승인을 공식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이 떨어짐에 따라 이번 14차 비행에서 차세대 저궤도 통신망인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궤도에 직접 배치하는 실전 임무를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궤도 안착과 스타링크 사업 확장의 분수령
스타십 프로젝트는 스페이스X의 미래 사업 확장과 수익성 강화의 핵심 축이다. 스타십은 로켓 본체와 하단 부스터(슈퍼헤비) 모두를 100% 완전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 어떤 발사체보다 압도적으로 저렴한 단가로 대규모 화물을 지구 궤도와 심우주로 실어 나를 수 있다. 이전 13차례의 시험비행이 기체 기동, 단계별 분리, 엔진 재점화, 해상 착수 등 기술 검증용 준궤도 비행에 집중됐다면, 14차 비행은 실질적인 지구 궤도 안착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 잡은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 확장에 스타십의 궤도 배치가 필수적이다. 스타링크는 지난 2분기 기준 스페이스X 내에서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한 유일한 흑자 사업 부문이다. 현재 스페이스X는 지구 저궤도에 약 1만 1,000기의 위성을 띄워 운영 중이며, 이는 경쟁사인 유텔샛 원웹(약 650기)을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리는 규모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실적 발표 자리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대다수 국가에서 스타링크가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게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6월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거치며 기업가치 약 2조 달러 수준의 거대 공룡으로 성장한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상용화로 독점적 우주 물류망을 더욱 굳힐 방침이다.
AI 컴퓨팅 위성과 달 탐사로 이어지는 로드맵
이번 비행에 실리는 신형 '스타링크 V3' 위성은 워싱턴주 레드먼드 공장에서 전량 생산됐다. 이전 세대 대비 전력 생산량이 2배에 달하는 대형 태양광 패널을 탑재했으며, 대폭 커진 하드웨어 설계를 바탕으로 가입자들에게 종전보다 훨씬 빠르고 안정적인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아울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으로 귀환시키는 유인 달 착륙선 프로젝트 역시 스타십을 기반으로 전개된다. 스페이스X는 내년으로 예정된 NASA의 주요 실증 시험비행을 완벽히 준비하기 위해 이번 14차 궤도 비행에서 기체 제어 및 안정적 재진입 기술을 완벽히 입증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