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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시장, 자동차산업보다 10배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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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시장, 자동차산업보다 10배 커진다

독일 로봇 유니콘 애자일 로봇 CEO의 대규모 시장 전망 제시
뮌헨 공장서 휴머노이드 애자일 ONE 초기 생산과 양산 돌입
3500명 인력과 650개 특허 바탕으로 통합 기술 체계 구축
독일 로봇 기업 애자일 로봇(Agile Robots)의 자오펑 첸 최고경영자. 사진=애자일 로봇(Agile Robots)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로봇 기업 애자일 로봇(Agile Robots)의 자오펑 첸 최고경영자. 사진=애자일 로봇(Agile Robots)


독일 로봇 기업 애자일 로봇(Agile Robots)의 자오펑 첸 최고경영자가 피지컬 AI 시장이 향후 자동차산업 규모의 10배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의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매거진 Robotics & Automation News의 10월 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자오펑 첸 CEO는 최근 뮌헨과 퓌르스텐펠트브루크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전망은 단순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성장을 넘어, 인공지능이 디지털 공간을 벗어나 물리적 세계로 진입하며 제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재구성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한다.

애자일 ONE, 독일 공장서 초기 생산 개시


애자일 로봇은 이번 미디어 행사에서 뮌헨 본사와 엔지니어링 연구소, 로봇 아카데미, 퓌르스텐펠트브루크 제조 시설 내부를 외신 기자들에게 전면 공개했다. 퓌르스텐펠트브루크 공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애자일 ONE(Agile ONE)의 초기 생산이 시작됐다.

키 174센티미터, 무게 69킬로그램인 이 로봇은 최대 20킬로그램의 물체를 적재할 수 있으며, 제조, 물류, 조립 현장에 직접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제조 시설은 로봇 개발, 인공지능 연구, 테스트, 생산 공정을 한 공간에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엔지니어들은 이 공간에서 휴머노이드뿐만 아니라 로봇 팔과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생산 현장에서 실증 사례를 빠르게 축적하며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몸·두뇌·응용 통합 기술 체계 구축


자오펑 첸 CEO는 회사의 성장 전략을 몸, 두뇌, 응용 프로그램의 유기적인 조합으로 설명했다. 애자일 로봇은 로봇 데이터, 인공지능 모델,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기술 체계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뮌헨 로봇 아카데미는 원격 조작과 인간의 작업 시연을 통해 핵심 훈련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 데이터는 실제 현장에 배치된 로봇과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생성된 정보로 보완된다.

회사의 피지컬 AI 시스템은 이미 생산 작업, 서버 조립, 사내 물류, 자재 취급, 정교한 조작 분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는 로봇 팔, 이동 로봇, 지능형 손과 그리퍼, 완전 자동화 셀 등으로 구성된다. 애자일 로봇은 2018년 독일 항공우주센터(DLR)에서 분사해 설립된 이후 급성장해 왔다.

글로벌 로봇 생태계 확장과 파급 영향


애자일 로봇의 전 세계 직원 수는 3500명을 웃돌며, 이 중 연구 개발 전문 인력만 2000명 이상에 달한다. 실험실 공간은 2만 제곱미터를 넘고 전 세계에 2만 개 이상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25개 이상의 해외 사업장을 운영하며 65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글로벌 로봇산업과 공급망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피지컬 AI가 제조 현장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경우, 한국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업들도 고도화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통합 전략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데이터 품질 확보와 인공지능 모델의 신뢰성 검증이 향후 글로벌 시장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