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 설정과 일본인 귀족 캐릭터등에 대한 왜색논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어 "한국이라는 나라의 근대성이 어떻게 도입됐는지, 그것이 어떤 모습으로 한국인의 내면에 형성 됐는지 추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상미가 아름다운 영화 '아가씨'에서는 한국의 전통 '나전칠기' 소품을 이용해 우리나라 고유의 고풍스러움을 그대로 녹여냈다.
박찬욱 감독은 김민희(히데꼬 역)가 귀족들 앞에서 낭독할 때 사용하는 독서대와 김민희가 조진웅(코우즈끼 역)과 교육을 할 때 사용한 책상의 장식을 한국 전통의 자개(나전)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영화 ‘아가씨’에서 돋보였던 김민희 독서대와 조진웅 책상의 자개 작업은 지난해 10월 경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성균관 대학교 수원캠퍼스 근처)에 위치한 옻칠공방 ‘인터***’에서 제작된 것이다.
'색패'를 사용한 줄음질 기법의 이 작품들은 나전칠기 전문가 옥승호가 맡았으며 고도의 섬세함을 통해 한국 전통미를 극대화 시켰다.
한편, 영화 ‘아가씨’를 본 네티즌들은 "김민희 히데코역에 딱임ㅠㅠ목소리하며 미모하며 연기력까지 굿뜨ㅠ특히 낭독씬은 잊을수없음ㅠㅠ(jy55****)" "이 영화는 김민희가 다 했다 외모 연기 모두 엄청났음(colo****)" "볼 당시엔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생각남 특히 김민희.. 그 표정과 대사들.. 레알 김민희가 다한 영화(leeh****)" "김민희 영화제 여우주연상 받는다 김태리는 신인상(wang****)" "김민희 예전엔 예쁘다고 생각안했는데 여기서 너무 예쁘던데(fant****)"라는 후기를 남겼다.
백지은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