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김광빈은 옷장을 소재로 하여 옷장을 여는 소리와 빙의된 목소리, 바이올린 연주를 이용해 공포감을 극대화 시킨 영화를 선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이나가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며 웃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나의 방 안에 있는 벽장에서 기이한 소리들이 들려오고 이나에게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그리고 상원마저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한 지 얼마 후, 이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이나의 흔적을 쫓는 상원에게 의문의 남자 경훈(김남길)이 찾아와 딸의 행방을 알고 있다며 가리킨 곳은 다름 아닌 이나의 '벽장'이다.
영화에서 김남길은 퇴마사 허 실장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퇴마사의 전문적인 부분을 강조하기보다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켰다.
상연시간은 95분이며, 15세 이상만 관람할 수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