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블라드 연은총재는 폭스비지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 고공행진이 현재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도 지속된다면 인플레 억제를 위해 다소 빠른 시기에 행동할 필요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내년 3~4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이는 나의 현시점에서의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미국경제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4%를 넘는 속도로 성장하고 1분기에는 실업률이 4% 미만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현재의 고인플레의 주된 요인으로 간주되는 세계적인 공급망 혼란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연준의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고용 팬데믹 이전수준을 회복하고 인플레가 이미 적절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연준이 제시한 금리인상의 조건이 내년에 달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강연에서 “연준이 금리은상을 검토하는 것은 아직 멀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경제전망이 정확하다면 연방펀드(FF) 금리의 유도목표 인상의 조건은 내년말까지 달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