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개인정보보호·가짜계정 담당 부서 통폐합

트위터에서 보안을 책임졌던 임원으로부터 트위터가 공식적으로 밝혀온 것과 다르게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게을리 하고 가짜 계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왔다는 폭로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나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가 서둘러 이와 관련된 부서를 통폐합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로이터는 트위터 경영진이 사원들에 최근 보낸 이메일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트위터 경영진이 가짜뉴스를 비롯한 유해 게시물을 관리하는 부서와 가짜계정을 관리하는 부서를 고객서비스팀과 합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 작업을 통해 ‘건전 상품 및 서비스(HPS)팀'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부서를 출범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HPS팀장으로는 지난 6월 입사한 엘라 어윈 상품담당 부사장이 내정됐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