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몬태나주 상원, 암호화폐 채굴자 보호 법안 통과

미국 몬태나주 상원은 23일(현지시간) 업계에 대한 다양한 조치로부터 암호화폐 채굴자를 보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코인데스크가 이날 보도했다.

제안된 법률은 상원에서 37표 대 13표로 통과되었으며 다음 승인을 위해 주 하원으로 이동한다.

이 법안은 비트코인의 재택 채굴을 보호하고 채굴자에 대한 차별적인 공과금 요금을 방지하며 결제로 사용되는 암호화폐에 추가 세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지방 정부의 권한을 가져 재택 채굴에 반대하거나 지역법을 소급하여 사용해 활성 작업을 중단하는 것을 방지한다.
코인데스크는 '새로운 법은 모든 비트코인 ​​채굴자가 에너지 소비량에 상응하는 재생 가능 에너지 자산을 구매하거나 구축하도록 요구하는 몬태나의 '2020년 미줄라(Missoula) 카운티 구역 조례'를 뒤집을 수 있다'고 전했다.

2020년 미줄라 카운티 구역 조례는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소음이 주민들의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제정됐다.

비트코인 데이터 센터(광산)는 엄청난 양의 소음과 열을 발생한다. 비트코인 채굴기(광부) 내부에서 연결된 컴퓨터 네트워크가 비트코인의 분산 네트워크를 계속 실행하는 복잡한 연산 방정식을 풀기 위해 작동한다. 이러한 방정식을 풀고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대가로 채굴기는 비트코인으로 보상을 받는다. 이 과정은 비트코인과 다른 많은 형태의 암호화폐가 주조되는 방식이다. 비트코인 채굴 과정은 최첨단 그래픽으로 비디오 게임을 실행하는 것과 같이 복잡하고 계산 집약적이다.

블록체인을 최신 상태로 정확하게 유지하려면 주문형 집적 회로인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라고 하는 수많은 컴퓨터가 수학 방정식을 풀고, 그 대가로 새로운 비트코인을 받는다. 채굴에서 생성된 비트코인은 이를 먼저 해결하는 기계로 이동한다. 이는 수익성 있는 광산을 갖기 위해 많은 전기를 소모하는 많은 ASIC 기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ASIC 뱅크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려면 팬이 필요하다. 특히 비트코인 ​​광산이 현재 운영되는 규모에서 팬이 회전할 때 엄청난 양의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몬태나 주 최초의 비트코인 광산인 미줄라 카운티는 2017년 4월 정부 관계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는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그러나 제트기를 능가하는 소음이 발생한다는 주민의 청원이 이어지면서 미줄라 카운티는 2019년 임시 구역제 조례를 시작으로 2021년 2월 영구 조례로 제정된 이후 암호화폐 광산에 대한 여러 가지 새로운 규제를 가했다. 여기에는 산업 지역에 위치하는 추가적인 소음 제한과 함께 특별 조건부 사용 허가를 받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요구 사항이 포함됐다.

특히 미줄라 카운티 구역 조례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녹색 에너지 규제였다. 미술라 카운티에 있는 모든 암호화폐 채굴 사업장은 광산 에너지 사용량의 100%를 상쇄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재생에너지를 구매하거나 생산해야 했다.

그동안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전기 그리드뿐만 아니라 탄소 중립 목표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경 운동가와 미국 의원들의 표적이 되었다.

그러나 지난 몇 달 동안 비트코인 ​​채굴 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무려 5개의 법안이 주 의회를 통과하는 등 업계에 새로운 움직임이 일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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