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탄산리튬 선물 가격 9월 한 달간 25% 폭락…톤당 12만 위안 아래로 하락
광저우선물거래소 16만 위안 이상에서 급락…공급과잉과 재고 통계 확대 영향
단기 재고 감소에도 중기 수요 회복력 우려 지속…전문가들 엇갈린 전망
광저우선물거래소 16만 위안 이상에서 급락…공급과잉과 재고 통계 확대 영향
단기 재고 감소에도 중기 수요 회복력 우려 지속…전문가들 엇갈린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탄산리튬 선물 가격이 배터리 수요 둔화 우려로 한 달 만에 4분의 1 수준이 증발했다.
미국의 경제·금융 전문 미디어 블룸버그는 9월 30일(현지시각) 광저우선물거래소의 탄산리튬 선물 가격이 9월 초 톤당 16만 위안(약 3237만원)을 웃돌았으나 한 달 만에 12만 위안(약 2428만원) 아래로 내려앉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가격 급락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중기 수요 회복력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가격 급락 배경과 정책적·구조적 압박
탄산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와 대형 ESS에 쓰이는 핵심소재로, 지난해 9월 톤당 7만 4000원 수준에서 반등했으나 최근 낙관론이 빠르게 식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아담 메긴슨 수석 분석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강한 셀 생산량을 연말까지 소비가 충분히 흡수할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과도한 생산 설비 구축에 대응해 당국은 아직 착공되지 않은 신규 ESS 프로젝트 승인을 일시 중단했다.
여기에 배터리 관련 세제·규제 부담과 거시경제 역풍이 겹쳤고, 민간 재고 조사에서 나타난 수치 급증은 통계 집계 방식 변경으로 거래자와 셀 제조업체 재고가 대거 포함된 영향이 컸다.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의 주가 하락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단기 수급 균형과 향후 시장 전망
반면 프로젝트 블루의 조던 로버츠 수석 분석가는 전기차 시장 둔화와 ESS 셀 생산·설치 격차를 언급하며 2027년 공급 개선 기대를 지적했다.
올해 남은 기간 월별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재고 감소는 지속되겠지만 속도가 둔화해 가격 하방을 일부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의 무역 장벽과 미국 통화 긴축 등의 대외 리스크 속에서 상류 배터리 소재 가격의 향방은 4분기 실제 수요 회복 속도에 좌우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