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삼전·닉스 기대감↑
반도체 수출 600억 달러 이상 '사상 최대'…메모리 수요 입증
삼전·닉스 오르자 코스피도 상승…"반도체 대형주 중심 반등"
반도체 수출 600억 달러 이상 '사상 최대'…메모리 수요 입증
삼전·닉스 오르자 코스피도 상승…"반도체 대형주 중심 반등"
이미지 확대보기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88.28포인트) 상승한 6923.8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에서 0.34%(23.55포인트) 내린 6814.49로 출발 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오전 11시부터 반등 흐름을 탔다.
지수는 반도체 대형주들이 밀어올렸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5%(5500원) 오른 27만 4000원, SK하이닉스는 2.25%(4만 원) 상승한 181만 16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반등을 이끈 요인으로는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가 꼽힌다.
향후 실적 전망 역시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약 615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이 38.1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 570억 달러, 주당순이익 35.40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반도체 수출도 6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9월 반도체 수출은 603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49.9%를 책임졌다. 메모리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며, 수출물량 확대와 고정가격 증가세가 호조를 이끌었다.
증권가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견조한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HBM 디스펙 노이즈 및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3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 우려가 상존했지만, 범용 DRAM 수급 우위 환경과 고용량 eSSD 판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시장의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주가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백길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호실적은 10월 중순 이후 이어질 국내 메모리 양사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글로벌 메모리 투심을 견인하는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며 “10월 반도체 시장은 2027년을 향한 구조적인 펀더멘탈 변화를 재차 입증하는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최근 HBM 품질 논란이 있었으나, 3분기부터 HBM4 물량이 증가하기 시작하고, 주요 고객사들과의 장기 공급계약이 잇따르면서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와 다음주 AI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몰려 있는 가운데, 실적과 정책 양측에서 AI 수요에 대한 확신이 확인된다면,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반등이 다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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