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몇 년간 전기차와 저가 차량 생산에 100억 유로 이상 투자
9월 프랑스 신차 등록 42% 전기차…연료 가격 상승 등이 수요 견인
전기차 성장 덕분에 2026년 프랑스 내 생산량 25% 이상 증가 전망
9월 프랑스 신차 등록 42% 전기차…연료 가격 상승 등이 수요 견인
전기차 성장 덕분에 2026년 프랑스 내 생산량 25% 이상 증가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르노그룹이 프랑스 내 전기차와 저가 차량 생산 확대를 위해 향후 몇 년간 100억 유로가 넘는 대규모 재투자를 단행한다. 사회적·정치적 여건이 뒷받침된다는 전제 아래 전동화 전환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10월 3일(현지시각)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그룹 최고경영자(CEO)가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프로보 CEO는 최근 몇 년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기지를 전기차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한 데 이어, 추가 투자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와 차량 가격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기차와 저가차 중심의 프랑스 공장 재투자
프로보 CEO는 향후 투자의 핵심축으로 전기차 확대와 차량 가격 인하를 지목했다. 다만 이번 투자는 사회적·정치적 여건이 허용한다는 전제 조건 아래 실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노그룹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프랑스 내 생산기지의 체질을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해 왔다. 프로보 CEO는 프랑스 공장의 생산 실적이 이전보다 향상됐다고 언급하며, 전기차 성장세에 힘입어 2026년 프랑스 내 생산량이 전년 대비 25%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료 가격 상승과 전기차 수요 급증 배경
프랑스 자동차 시장에서는 전동화 전환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2026년 9월 프랑스 신차 등록에서 전기차 비중이 42%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는 연료 가격 상승과 정부의 정책 지원 등이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로 눈을 돌린 것이 수요 급증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르노그룹은 이 같은 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전기차와 저가 차량 생산능력을 동시에 끌어올려 점유율을 방어한다는 전략이다.
유럽 전기차 공급망 재편과 한국 부품업체 파급영향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완성차 업들의 대규모 전동화 투자가 가속화되는 흐름은 한국 자동차 와 배터리 공급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르노그룹이 프랑스 공장 생산량을 25% 이상 늘리며 전기차와 저가 차량 중심의 대규모 재투자를 공식화했다. 유럽 시장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현지 생산 체제 강화는 한국 배터리 셀·소재 업체와 전장 부품 협력사들에게 현지 조달과 기술 표준 부합을 요구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가 투입하는 100억 유로(약 15조 1810억 원) 이상의 자금은 유럽 전동화 밸류체인 전반의 부품 조달 규모와 직결된다.
유럽 전동화 전환과 밸류체인 대응 과제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 투자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현지 생산 효율성과 공급망 안정화가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르노그룹이 제시한 대규모 투자 계획이 실제 생산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향후 현지 노사 관계와 정치적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