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대국민 오디션 '욕의 맛'. 말 그대로 욕배틀을 펼치는 오디션이다.
고삐리 일진부터 디스전문래퍼, 자갈치 할매, 욕쟁이 경찰, 지하철 막말녀 등 전국에서 여러가지 욕의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레전드를 가린다.
그 중에서도 세상사는 맛을 욕 안에 모두 녹여낸 남다른 이빨(?) 소유자가 나타난다. 답답한 세상, 욕으로 풀어줄 지옥에서 온 할매 '헬(Hell)머니'가 온다.
모두의 예상처럼 헬머니의 역으로 김수미가 낙찰됐다. 김수미는 평소 그녀의 연기에서도 볼 수 있듯 이미 연기속에 거친 입담이 녹아있다.
그런 그녀가 헬머니를 연기하면서 한층 더 진한(?) 입담을 자랑한다.
서로에 대한 막말과 근거없는 무식함을 한방에 싹 정리할 레전드 헬머니는 할말 못하고 사는 사람들의 가슴이 뻥 뚤리게 만든다.
'헬머니' 김수미를 비롯, 정만식, 김정태, 이태란, 정애연, 이영은, 샘 해밍턴 등이 출연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답답한 속을 확 풀어준다.
답답한 나를 위해 시원한 욕을 날려줄 '헬머니'는 오는 3월 5일(목) 개봉한다.
장서연 기자 seo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