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창업 성공열쇠, 고객 '입맛'에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박노중 기자] 한 조사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고객이 치킨전문점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70% 이상의 고객이 ‘맛’이라고 답변했다. 트렌드를 반영한 색다른 치킨메뉴들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을 보아도 이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BHC의 뿌링클, 누나홀닭의 후레쉬쌈닭과 닭들애(愛)나쵸가 있다. 하지만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라 할지라도 '맛'이 없다면 결국 고객에게 외면당하고 만다.

특히, 창업을 염두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라면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명확하게 파악해야지 성공창업을 이룰 수 있다. 단순히 요즘뜨는창업 아이템이라는 이유만으로 창업을 결정하게 된다면 성공적인 창업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창업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치맥의 계절이라는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서 SNS상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누나홀닭'에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쌈닭 전문 오븐치킨 브랜드인 누나홀닭이 이처럼 예비창업자들에게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고객들에게 '맛집'으로 평가 받기 때문이다. 가장 한국적인 '쌈'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치킨메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모든 메뉴를 먹었을 때 ‘맛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는 게 고객들의 평가다.

이러한 고객들의 '맛집' 인증을 통해 좋지 못한 경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 없이 가맹점 매출은 매년 상승세를 보이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한, SNS상에 고객들이 "커피전문점인줄 알고 들어갔다가 당황했다"고 올릴 만큼 현대적인 감각의 인테리어와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누나홀닭이 성공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더불어 누나홀닭이 매년 2회 이상 트렌드를 접목시킨 신메뉴를 출시하는 것도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7월 1일 출시한 '닭들애(愛)나쵸'의 고객반응 정도를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치킨과 나쵸가 사랑에 빠졌다라는 콘셉으로 출시한 '닭들애(愛)나쵸'의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단번에 인기메뉴로 급부상 했을 뿐만 아니라 판매량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에 있고 성수기인 여름시즌 작년 동기간 대비 가맹점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하며, "여름시즌을 맞아 가맹점 개설 문의 또한 많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본사에서는 다양한 창업혜택을 통해 성공창업을 할 수 있도록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박노중 기자 net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