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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공채 30일부터 접수...인적성 검사일 안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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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공채 30일부터 접수...인적성 검사일 안겹쳐

삼성·현대차·SK·LG 하반기 신입 채용...지난 해보다 규모 줄듯

4대 그룹이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해 취준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4대 그룹이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해 취준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4대 그룹이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해 취업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는 4대 그룹의 인적성 검사일이 겹치지 않아 취준생들이 4대 그룹 공채 시험을 모두 치를 수 있다. 그만큼 경쟁률은 더 세질 것으로 보인다. 4대 그룹은 채용규모도 미정이라고 밝혀 지난해보다 공채규모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30일, SK그룹과 LG그룹은 9월 1일, 삼성그룹은 9월 7일 부터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모두 밝히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경기침체와 계열사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과 동계 인턴을 모집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인적성검사 'HMAT'를 거쳐 두차례의 면접을 치러야한다.

LG그룹은 9월 1일부터 12개 계열사별로 신입사원 서류를 받는다. 접수 기간은 계열사별로 다르다. 원서 접수는 LG 전용 채용 포털사이트인 'LG커리어스'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 3개사까지 중복 지원할 수 있다. LG그룹은 10월 필기시험, 11월 면접을 거쳐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SK그룹도 9월 1일부터 2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SK그룹은 하반기 공채규모로 1600여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자기소개와 심층면접만으로 직원을 뽑는 '바이킹챌린지' 전형을 올해도 진행한다. 바이킹챌린지 합격자는 2개월간 인턴을 거쳐 SK 계열사로 입사한다.

삼성그룹은 9월 9일부터 20일까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3급) 원서 접수를 받는다. 원서는 계열사 한곳에만 낼 수 있다. 서류심사인 '직무적합성평가' 통과자는 10월 16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르게 된다. 이후 실무면접과 창의성 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번 공채는 삼성그룹이 채용 개편안을 도입한 지 두번째로 진행되는 시험이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그룹은 허수 지원자를 거르기 위해 서류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채용 개편을 진행했다.

한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146개) 채용인원은 총 9121명으로 조사됐다. 경기침체 여파로 작년 하반기(1만107명)보다 9.8% 감소했다.
김은성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