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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 2분기 매출 85% 급증에도 영업손실은 198%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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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 2분기 매출 85% 급증에도 영업손실은 198% 확대

베트남 빈패스트 2분기 매출 85.5% 급증과 영업손실 확대
자산 이전 따른 11억 8000만 달러 이익으로 순손실 93% 축소
필리핀·인도네시아 생산 확대와 내년 말 EBITDA 흑자 목표
신형 VinFast VF 6가 2025년 1월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5일간의 인도 자동차 전시회에서 전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신형 VinFast VF 6가 2025년 1월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5일간의 인도 자동차 전시회에서 전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5% 급증한 가운데 제조 자산 이전 이익으로 순손실이 크게 줄었으나 영업손실은 두 배 이상 불어났다.

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10월 19일(현지시각) 빈패스트가 2분기 매출 30조 3000억 동(약 1조 5544억원)을 기록하며 해외 시장 기여와 내수 판매 호조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

빈패스트는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고성장 해외 시장의 기여도 증가와 베트남 내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분기 매출이 대폭 늘어났다. 차량 인도량 역시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7만 85대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6%는 계열사로 인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2017년 설립 이후 2022년부터 전기차 사업에 전념하고 있으며 전 세계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달 베트남에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인 VF 와일드 픽업트럭을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해외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사업중단이익이 가져온 순손실 축소


외형 성장에 발맞추어 회사는 대규모 구조조정 단계를 거치며 재무 구조에 변화를 겪었다. 빈패스트는 지난 5월 약 5억 3000만 달러 상당의 제조 자산을 약 69억 달러의 부채를 떠안는 구매자 그룹에 이전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자산 이전과 관련된 약 11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사업중단이익이 9월에 최종 완료되면서 재무제표에 반영됐다. 이로 인해 2분기 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3% 감소한 약 5465만 달러를 기록하며 일시적으로 부담을 덜어냈다.

영업손실 확대와 향후 과제


사업중단이익이라는 일회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본업의 수익성은 악화된 수치를 보였다. 2분기 영업손실은 1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8% 급증해 손실 폭이 커졌다.
이 같은 실적 발표 여파로 나스닥에 상장된 빈패스트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세를 나타냈다. CEO 겸 회장인 팜 낫 콴 안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등지에서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 유럽, 중동 지역으로의 전략적 확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월 발표한 대로 내년 말까지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내년에 수익을 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확대되는 영업손실을 방어하는 것이 실질적인 성적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