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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情 전하는 '오븐마루치킨 관산점 이승재 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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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情 전하는 '오븐마루치킨 관산점 이승재 점주'

오븐마루치킨 관산점 이승재점주.이미지 확대보기
오븐마루치킨 관산점 이승재점주.
[글로벌이코노믹 김영삼 기자] ‘어서오십시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쩌렁쩌렁 울려 퍼지는 인사. 바로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에 자리잡은 오븐마루치킨 관산점에서 나오는 소리다. 관산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승재 점주(42)다.

지난 7월 27일 경기 고양시에 오픈한 관산점은 오븐마루치킨 110호점으로, 오픈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오븐마루치킨 매장 중 상위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매장이다. 덕양구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단지에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리적 위치, 깔끔한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로 지역 주민들의 모임 및 외식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승재 점주는 오븐마루치킨을 직접 먹어보고 그 맛에 반해 창업을 결심했다. 15년간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점주는 오븐마루치킨을 한번도 안 먹은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먹는 사람은 없다며 무엇보다 오븐을 사용해 고객들에게 건강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오븐마루치킨 점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븐마루치킨 대부분의 점주들이 처음 오븐마루치킨을 먹고 저와 같은 생각을 했을걸요? 먹어보면 다른 치킨과 다르다는 걸 압니다. 저도 그랬고요. 재료의 질이며, 맛이며 뭣 하나 빠지는 것이 없었죠. 무엇보다 기름을 안 쓰고 오븐에 구웠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븐에 구워도 후라이드치킨의 바삭함을 넘어선 식감을 느낄 수가 있거든요."

이점주는 맛에 반해 오븐마루치킨을 시작했지만, 직접 운영해보니 모든 재료는 국내산, 원가는 그대로 유지하고 닭 사이즈만을 올려 소비자와 가맹점주를 동시에 배려하는 기본에 충실한 본사의 방침을 보고 더욱 자부심이 커졌다고 한다. 이점주는 본사에 무엇보다 창업비용 절감에 있어 가장 고맙다고 전했다.

"저희 매장이 타 매장보다 좀 넓은 편인데, 창업 할 때 인테리어 비용 부분에 있어 가장 부담이 됐습니다. 그런데 오븐마루치킨 본사는 예비점주가 활용할 수 있는 창업비용에 최대한 맞춰 상담해주니까 점주 입장에서 부담을 좀 덜 수가 있죠."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비결은 뭐냐는 질문에 세상은 서로 돌고 도는 거 아니겠냐며 회사가 점주를 배려하는 만큼 저도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한 이점주. ‘왔던 손님을 모두 내 손님으로 만들자’ 라는 생각으로 손님들을 대하고 있다며 특히 매장 내 설치되어 있는 스크린도 한 몫 한다고 한다. 야구 광팬인 이점주는 본인이 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설치한 스크린이 지금은 지역주민들이 한데 모여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 1석 2조의 효과를 누린다며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어 보였다.

지역 주민들끼리의 관계가 돈독한 조용한 외곽 주거단지의 특성 상, 지역주민들과의 친밀한 관계 유지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시즌과 관계없이 꾸준히 올리는 큰 비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희 브랜드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15분 정도의 조리시간이 소요되는데, 처음엔 ‘치킨 하나 먹는데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 하냐’며 불평불만을 하는 고객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음료를 드린다든지, 소스를 더 추가해서 제공하는 등 특유의 서비스로 고객들의 기분을 풀어드리기 위해 노력하죠. 그 덕에 단골들도 많이 생기고 더욱 바빠졌죠."

이점주는 매장에 또 다른 자랑거리가 있다고 했다. 바로 아르바이트생 6명으로 구성된 ‘드림팀’. 탄탄한 팀워크로 똘똘 뭉친 아르바이트생은 이점주 못지 않은 열정과 밝은 미소를 가지고 있었다.

이점주는 "우리 드림팀과 오래도록 함께 매장을 운영하고 싶어요. 항상 저를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본사와 제 옆에서 힘을 주는 드림팀, 지역주민들과 함께라면 자신 있습니다. 덕양구의 치킨 맛집 관산점으로 만들 겁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03joong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