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의원은 "저의 오늘 최고위원 발언을 왜곡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저를 비난하는 분들이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류 의원은"제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가짜뉴스의 전형이고, 그 가짜뉴스에 당내 일부 인사까지 영향을 받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류 의원은 " 천벌 받는다는 발언 내용은 전혀 결단코 없다. 그리고 그런 일부 의견 내지 지적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류 의원의 해명에도 시민들의 반응은 차갑다.
한 네티즌은 네이버에 올린 글을 통해 " 국가재난을 이렇게 막 갖다붙이는 것은 정치인으로써 부적절한 발언입니다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침몰도 그 당시 정부와 권력에 대한 하늘의 엄중한 경고였나요? 류여해씨 많이 배운사람답게 사고의 유연성 다양성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인격을 가다듬으시길 권고합니다.정적으로 사고하면 본인만 손햅니다(0 y73b**** )라는 글을 올렸다.
■류여해 의원이 17일페이스북에 올린 원문
저의 오늘 최고위원 발언을 왜곡하여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저를 비난하는 분들이 많네요.
특히 누군가가 마치 제가 포항지진을 “천벌을 받는다는 것으로 표현”한 것처럼 왜곡하여 그렇지않아도 지진으로 힘들어하시는 포항주민의 민심을 자극하고 왜곡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당 내부에 마치 제가 그런 발언을 하였기 때문에 포항주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저에게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분까지 계시네요.
제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가짜뉴스의 전형이고, 그 가짜뉴스에 당내 일부 인사까지 영향을 받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저의 오늘 최고위원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포항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엄중한 경고 그리고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정부는 이를 간과해서 안될것이다.
즉, 천벌 받는다는 발언 내용은 전혀 결단코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부 의견 내지 지적을 전달했을 뿐입니다.
저는 포항시민들의 지진으로 인한 아픔과 공포를 누구보다 가슴아파하고 걱정합니다.
저희 친척들도 살고 계신데 계속하여 맘졸이며 여진을 걱정합니다.
제 발언을 단순히 오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의도적으로 왜곡하여 악용하려는 잘못된 행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가짜뉴스를 생성하거나
고의로
욕설을 야기하는 댓글들도 엄중히 대응할것입니다.
가짜뉴스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합니다.
다시한번
포항시민들과 주변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