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연출 신용휘, 극본 최민석) 측은 29일 첫방에 앞서 인물관계도를 공개해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조재현이 강인규의 스승이자 멘토로 선림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고정훈을 맡았다. 철저한 원칙주의자로 오직 환자와 수술만이 그의 전부다. 병원 이사장과 병원장 눈 밖에 난 고정훈은 강인규를 후임으로 점찍고 있다.
배우 전소민이 고정훈의 외동딸이자 선림병원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고지인으로 출연한다. 고지인은 '그 아버지에 그 딸'인 원칙주의자로 규정을 어기면 반드시 응징하고 항명도 불사하는 인물이다. 고지인은 어린 시절 그리웠던 아버리지고정훈을 한 번 보러왔다가 병원에서 먹고 자는 것이 안쓰러워 한국에 남기로 했다. 복수심에 불타는 강인규와의 러브라인도 살짝 기대된다.
배우 진이한이 선림병원 병원장 이상훈(김종구 분) 아들 이주혁으로 분한다. 병원장인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넘어서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살고 있다. 이사장 딸 손연희를 사랑한다. 하지만 이주혁은 뛰어난 의술을 가진 강인규가 손연희의 마음까지 훔치려하자 잘못된 길을 선택한다.
그밖에 양진성이 선림병원 이사장 손영식(장광 분)딸 손연희로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맡았다. 손연희는 어린 시절 엄마가 응급실에서 제대로 된 처치를 받지 못하고 죽은 트라우마가 있다.
허성태가 강인규의 부친을 살해한 장기밀매 브로커 김형범을 맡아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사한다. 밀항 과정에서 검거된 김형범은 무기수로 신광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자신을 해하려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응징하는 김형범은 교도소 내에서도 끊임없이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특별 관리대상이다.
강인규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김형범이 수감된 신광교도소 의무사무관을 선택한다. 하지만 15년 동안 노린 복수의 칼날이 워수 김형범의 심장에 닿은 순간 강인규는 위대한 의사로 남을 것인지 희대의 살인마로 남을 것인지를 두고 고뇌한다.
복수를 하기 위해 의사가 된 고경표와 그의 분노까지 품어주는 휴머니스트 의사 조재현이 호흡을 맞추는 '크로스'는 16부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tvN을 통해 본방송이 진행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