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4 22:27
뉴욕시가 AI 기반 카메라를 활용한 주차 단속을 강화했지만, 도입 초기부터 대규모 오류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NBC 뉴욕 보도에 따르면, 일부 버스 노선에 설치된 AI 카메라가 약 3800건의 잘못된 주차 티켓을 발부했으며, 이 중 900여 대는 합법적으로 주차된 차량으로 밝혀졌다.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카메라 시스템이 특정 노선의 주차 차량을 잘못 인식하거나, 아직 단속이 시작되지 않은 노선에서 티켓을 발부한 것이 원인이었다. 더구나 발부된 티켓 중 일부는 차량이 합법적으로 주차되어 있음을 증명하는 사진까지 포함하고 있었음에도, 인간 검토 과정에서도 오류가 발견되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MTA는 문제를2024.12.04 22:1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4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2.5%)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치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3%로, 이전 전망(2.4%)보다 소폭 낮췄다. 2025년과 2026년 성장률은 각각 2.1%로 예상했다.OECD의 이번 전망은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기관들의 전망치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2.2%, 1.9%로 예상했고, IMF는 2.2%, 2.0%로 전망한 바 있다. KDI 역시 올해 2.2%, 내년 2.0%로 하향 조정했다.OECD는 글로벌 수요의 회복이 한국의 수출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며, 금리2024.12.04 20:05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어떠한 상황에서도 투자·고용·수출 등 기업의 경영활동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제팀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최 부총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 6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경제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경제단체들은 최근 미국 신정부 출범과 비상계엄 조치 등으로 경제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들이 큰 불확실성을 겪고 있다고2024.12.04 19:38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12일 주요국에 파견된 재정경제금융관(재경관)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간밤의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경제·금융 상황 점검과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24시간 경제·금융 상황 점검 TF를 운영해 실물경제와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하며, 변동성을 보였던 외환시장과 금융시장 역시 현재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회의에는 미국(워싱턴·뉴욕), 중국(베이징·상하이),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벨기에, 러시아 등 8개국 재경관 10명이 참석했다. 재경관들은 주재국의 경제·금융협력 업무를 맡고 있으며, 비상계엄 조치 이후 주요2024.12.04 18:04
기업의 주인은 주주다. 주주는 능력 있는 경영자를 임명해 주가와 수익을 올리려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경영 방향을 결정할 권한이 대주주에 있다 보니 기업의 분할이나 합병 등 재무적 거래의 경우 이익 충돌을 피할 수 없다. 이게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이라는 여론이 형성된 이유다. 대통령까지 나서 상법 개정을 추진하자 재계가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자본시장법을 일부 고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상태다. 삼성·SK·현대차 등 주요 기업 사장 16명이 지난달 21일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 등을 명시한 상법 개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낸 게 결정적이다. 소송 남발과 해외 투기자본의 공격으로 이사회의 정상적인 운2024.12.04 18:01
윤석열 대통령이 6시간 동안 비상계엄령을 발효했다가 해제했다. 한국에 비상계엄이 선포된 게 45년 만이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1446.5원으로 올랐다가 1425원으로 하락하는 출렁 장세를 연출했다. 미 증시에서 한국 기업 주가는 물론 가상자산도 일제히 급락과 회복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도 밤새 불안에 떨기는 마찬가지다.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것이란 계엄 취지에 찬성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헌법은 국가 비상사태 시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명분과 절차 면에서 이에 찬성할 국민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외신도 윤 대통령이 중대한 정치적2024.12.04 18:00
간밤의 갑작스런 비상계엄으로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기업들이 밤잠을 못 이룬 채 파장을 예의주시했다.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일원으로 전세계에서 경제활동을 벌여온 한국이 이번 사태로 대외 신인도가 나빠지면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한미관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한미 간 통상 외교에도 변수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4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경영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등 분주히 대응했다. SK그룹은 이날 오전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주재하는 경2024.12.04 18:00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11월 중 역대 가장 많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집중했던 변화 시도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반(反) 친환경 정책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시장에서 보여준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4일 현대차와 기아 미국 현지 판매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각각 7만6008대, 7만1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현대차는 8%, 기아는 20%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114% 증가했고, 전기차(EV) 판매는 70% 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소매판매에서도 하이브리드(104%↑)와 전기차(77%↑)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모델별로는 투싼2024.12.04 18:00
미국 정부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중국 수출 통제에 중국 정부가 반도체 제작에 필수적인 광물 수출 규제로 맞불을 놓으면서 반도체 패권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HBM 수출 통제로 당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영향은 적다는 분석이지만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는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 같은 상황이 중국의 D램 자립을 당겨 국내 D램 판매량 감소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인터넷협회 △중국반도체산업협회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중국통신기업협회 4개 협회는 관련 산업을 대표해 미국산 반도체 구입에 신중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중국통신기업협회는 “미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우리의 신2024.12.04 18:00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이 중국발(發) 공급 과잉과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휘청이고 있다. 에틸렌 등 범용 제품 비중이 높은 일부 업체들은 원가 절감 등을 위해 공장을 멈춰 세우고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정부가 "위기를 강 건너 불 보듯 보고 있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이들은 지금의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륙하는 데 일조한 화학산업을 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1~3공장 가운데 2공장 가동 중단 절차에 들어갔다. 생산 시설을 비우고 질소를 충전하는 이른바 박스업(Box-Up)으로 가동을 정지한 상태에서 설비를 보호하는 조치다. 가동이2024.12.04 18:00
내년 미국, 유럽연합(EU) 등 강대국 간의 제조업 육성 경쟁 여파로 한국 기업들은 전력 인프라 수출 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민국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4일 개최한 '2025 세계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에서 "내년도 우리 수출은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더 넓은 기회의 시장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코트라는 이번 설명회에서 세계 10대 권역별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이중 글로벌 제조업 활성화 붐이 불러온 '플러스알파' 시장으로 전력 분야를 꼽았다.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2024.12.04 18:00
보험사와 카드사,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이 ‘계엄령 해제’ 이후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전날 계엄령 선포에도 불구하고, 내부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환율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새마을금고와 신협, 저축은행 등 일부 2금융권에서는 밤새 비상근무에 돌입하며 ‘대규모 자금 인출’(뱅크런) 등 돌발사태에 대응했다.보험사에서는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국채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 계엄령은 일단락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긴장감이 지속하는 분위기다.4일 보험사와 카드사,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취재 결과 이날 새벽 4시30분 계엄령 해제 이후 내부 분위기는2024.12.04 17:59
현대제철과 현대건설이“탄소저감형 건설강재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탄소저감형 건축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탄소중립사회 선도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4일 밝혔다. 탄소저감형 건축모델 구축의 골자는 건축물의 건설단계에서 탄소배출의 주요인으로 꼽히는 건설자재를 탄소저감 자재로 전환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으로 이는 현재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 탄소저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내재탄소량1) 저감의 핵심방식이다. 이를 위해 해당 건설모델에는 현대제철에서 생산한 탄소저감형 철근과 형강이 적용된다. 철근과 형강은 건축물의 핵심 건설자재로, 이를 탄소저감 자재로 전환할 경우 그 효과가 매우 크다.철근과 형강은 스크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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