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중국 태양광 설비업체 SPI에너지의 계열사인 캐나다의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 피닉스모터가 에디슨퓨처라는 브랜드로 발표한 콘셉트카 ‘EF1-T’가 사이버트럭을 연상시키는 외관을 갖춰 사이버트럭을 겨냥해 개발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기 때문.
사이버트럭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기도 전에 미래형 전기차 시장이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피닉스모터에 이어 일본 굴지의 완성차업체 혼다자동차도 사이버트럭에 필적할 정도로 미래형 전기차를 콘셉트카로 선보였기 때문이다.
혼다 e:N 시리즈
19일(현지시간) 기즈모차이나 등 외신에 따르면 화제의 차는 혼다자동차가 지난달 말 중국 광저우오토쇼에서 발표한 ‘e:N 시리즈’.
콘셉트카로 공개된 혼다 e:N 시리즈는 SUV 스타일의 'e:N SUV', GT(그랜드투어링) 스타일의 ‘e:N GT', 쿠페 스타일의 ’e:N Coupe‘ 등 세가지로 구성돼 있는데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특히 집중시킨 것은 이 가운데 ‘e:N SUV’ 모델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엄밀히 말하면 사이버트럭처럼 적재함이 있는 픽업트럭은 아니지만 외관상으로는 사이버트럭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 미래형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사이버트럭도 전통적인 개념의 픽업트럭이 아닌만큼 융합적이고 크로스오버적인 디자인이 과감히 적용되고 있는 전기차 분야에서 이같은 분류는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IT매체 TNW는 “e:N SUV 콘셉트카는 깜짝 놀랄 정도로 사이버트럭과 유사한 외관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 계획
피닉스모터가 중국 자본 기업이라는 점과 혼다의 미래형 전기차가 중국 자동차업체들과 제휴 속에 만들어진다는 점이 공통적이라는 것도 흥미롭다.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혼다는 이 전기차의 양산을 위해 중국 3대 완성차 제조업에 속하는 둥펑자동차와 6위 업체 광저우자동차그룹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이미지 확대보기혼다는 이 콘셉트카의 양산모델을 둥펑자동차와 광저우자동차와 각각 합작해 새로 지은 두곳의 조립공장에서 생산해 오는 2024년께 중국 소비자를 겨냥해 먼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사이버트럭보다 늦게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벌써부터 미래형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기즈모차이나는 “혼다의 미래형 전기차는 ‘e:N’이란 브랜드를 내세워 중국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뒤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TNW는 혼다의 양산모델이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유지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내다봤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