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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세대당 월평균소득 9년 만에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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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세대당 월평균소득 9년 만에 50% 증가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태국의 세대당 월평균 소득이 2.8만바트로, 9년 만에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정보 매체 뉴스클립은 2일(현지시간) 타이 통계국이 올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2만600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대 당 월평균 수입은 2만7545바트(2006년 1만7787바트), 월평균지출은 2만1818바트(2006년 1만4311바트)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 세대당 월평균소득 및 지출은 ▼방콕 및 수도권 3개현(논타부리, 빠툼타니, 사뭇쁘라깐)=소득 4만4719바트, 지출 3만3199바트 ▼중부=소득 2만5602바트, 지출 2만1174바트 ▼북부=소득 1만9301바트, 지출 1만5584바트 ▼동북부=소득 2만1763바트, 지출 2만1771바트 ▼남부=소득 2만7107바트, 지출 2만1771바트로 나타났다.

지출 내역을 보면 ‘음식비'가 전체의 33.6%를 차지했고, 이어 ‘주거비’ 20.3%, ‘교통비, 차량비’ 18.3%, ‘의류 등 개인용품비’ 6.4%, ‘통신비’ 3.3%, ‘교육비’ 1.7%, ‘의료비’ 1.5%, ‘오락/행사비’ 1.2%, ‘종교활동비’ 1.1%, ‘기타(세금, 보험료, 복권 구입 등)’ 12.6% 순으로 이어졌다.

대출이 있는 세대는 전체의 49.2%(2006년 64.4%)로, 대출금액은 평균 16만3276바트(2006년 11만6585바트)였다.

대출 목적은 ‘소비’가 40.4%, ‘주거, 토지의 임대 및 구매’ 33.3%, ‘교육’ 1.2%, ‘농업’ 14%, ‘농업 이외의 사업’ 10.4%로 나타났다.

1인당 월평균소득은 9330바트였다. 소득 상위 20%의 세대평균소득은 1인 2만6556바트, 최하위 20%는 2529바트였다. 상위 20% 그룹의 소득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였다.
소득격차지표의 지니 계수는 소득의 재분배 후에 0.347로, 2013년 0.367에서 하락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