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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좋은 사람' 현우성(석지완), 친아버지 독고영재가 살인 누명 씌운 것 알고 분노…오미희(차승희), 강성미에게 "이영훈 내 차에 치여 죽었어"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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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좋은 사람' 현우성(석지완), 친아버지 독고영재가 살인 누명 씌운 것 알고 분노…오미희(차승희), 강성미에게 "이영훈 내 차에 치여 죽었어" 충격 고백

28일 아침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좋은 사람'에서는 석지완(현우성 분)이 교통사고 당시 자신을 살인범으로 몰아간 인물이 다름아닌 친아버지 홍문호(독고영재)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사진=M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8일 아침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좋은 사람'에서는 석지완(현우성 분)이 교통사고 당시 자신을 살인범으로 몰아간 인물이 다름아닌 친아버지 홍문호(독고영재)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현우성이 교통사고 당시 자신에게 살인누명을 씌운 사람이 다름 아닌 독고영재라는 사실을 알았다.

28일 아침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좋은 사람'(연출 김흥동, 극본 은주영·최연걸) 64회에서는 석지완(현우성 분)이 이영훈(서우진 분)교통사고 범인으로 몰아 살인누명을 씌운 사람이 다름 아닌 친아버지인 홍문호(독고영재 분)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차경주(강성미 분)는 석지완에게 이영훈 교통사고 당시 홍문호가 차승희와 블랙박스를 바꿔치기 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경주는 "내 차가 아니라 당신 차 블랙박스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아내면 어떻게 하느냐고 차승희가 걱정하는 것을 내 귀로 똑똑히 들었어요"라고 전해줬다.

이에 석지완은 '홍문호. 사고 현장에 있었으면서 내가 사고를 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날 가해자로 만들었던 거야'라고 분노했다. 석지완의 친구 또한 그 사실을 알고 "홍문호가 아버지인데 어떻게 자기 아들에게 살인누명을 씌울 수 있느냐?"며 흥분했다. 석지완은 "내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이렇게 알게 될 줄 몰랐어"라며 진실을 알기 위해 홍문호의 사무실로 녹화 기능이 내장된 조각품을 배달시켰다.

홍문호는 없애 버렸다는 차승희의 블랙박스 영상을 자신의 서재 금고에 숨겨 뒀고 차경주는 그것을 찾아내 자신의 손에 거머쥐며 반전을 맞았다.

석지완은 홍문호의 혼외자로 지완의 엄마 강진숙(이화영 분)은 미국에서 살다 시한부 판정을 받자 아들을 부탁하려고 홍문호 앞에 나타났던 것. 하지만 홍문호는 강진숙이 성공해서 잘 살고 있는 자신을 협박하기 위해 나타난 것으로 오해하고 매몰차게 대했다.

홍문호의 아내 차승희는 차옥심(이효춘 분)의 수양딸로 30여 년 전 차옥심의 친딸 김은애(김현주 분)가 사고를 당하자 치료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요양원에 감금해 놓고 실종 처리해버렸다. 홍문호는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차승희의 악행에 가세했다.

사고 당시 이영훈은 친엄마를 찾고 있는 아내 윤정원(우희진 분)을 돕다가 김은애가 정원의 친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요양원에서 빼내오다가 차승희에게 변을 당했다. 영훈은 정원에게 김은애가 친엄마라는 사실을 알려주지도 못한 채 갑작스런 죽음을 맞았다.
당시 이영훈은 김은애를 태우고 도망가던 중 자동차가 고장 나서 도움을 구하러 갔다. 그 사이 차승희가 나타나서 김은애를 강제로 자기 차에 태웠다. 차승희는 김은애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운전대가 쏠리면서 길에서 도움을 청하던 이영훈을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냈다.

차승희가 교통사고를 내고 당황하자 김은애는 탈출을 시도했다. 당시 석지완은 차옥심의 부탁으로 김은애를 찾으러 요양원으로 가던 중 길 한가운데 있는 김은애를 피하려다가 가로수를 들이 받는 사고를 내고 정신을 잃었다. 그 사이 홍문호가 사고 현장에 나타나서 차승희 블랙박스와 자기 차의 블랙박스를 바꿔치기하면서 석지완을 범인으로 꾸몄던 것. 오랜 감금 생활과 30년 전 사고 당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김은애는 차승희와 홍문호에게 다시 납치돼 다른 요양원에 감금됐다.

그 때 홍문호는 석지완이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이영훈 교통사고 진범으로 몰았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강진숙은 홍문호에게 따지러 왔다가 지병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수감된 석지완은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나머지 재판을 포기하고 자신이 이영훈을 죽였다고 거짓 자백을 한 바 있다.

한편, 차경주는 홍문호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차승희에게 4년 전 사고에 대해 추궁했다. 경주가 "다 언니 짓이었지. 4년 전 그 사고. 석지완이 아니라 언니가 진범이잖아"라고 몰아 붙였다. 이에 차승희는 강하게 거부하다가 "그래. 그 사고 내가 낸 거야. 이영훈 내 차에 치여 죽었어"라고 받아쳤다. 윤정원은 우연히 홍문호의 사무실을 찾아 왔다가 차경주와 차승희의 대화를 듣고 충격을 받은 나머지 쓰러졌다.

이날 차경주는 홍문호가 숨겨둔 블랙박스 영상을 찾아서 손에 든 채 석지완을 만나려고 했다. 하지만 석지완은 갑자기 쓰러진 윤정원을 만나러 응급실로 뛰어 갔고 차경주는 이 장면을 보고 배신감을 느껴 석지완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갑자기 달려가는 석지완을 따라 응급실에 도착한 차경주는 뒤에서 그를 지켜보며 전화로 "내가 차승히 자백을 받아 있는데 그거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석지완은 "지금 급한 일이 있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에 차경주는 '지금 당신 누명 벗는 일보다 윤정원이 더 중요하다는 거야'라며 배신감에 몸을 떨었다.

석지완이 4년 전 일어난 교통사고의 진실이 홍문호와 차승희의 합작으로 가려졌다는 사실이 알게 된 가운데 차경주가 모든 열쇠를 쥐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