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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김주혁·이유영 출연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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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김주혁·이유영 출연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

홍상수 감독, 김주혁 이유영 출연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 /사진=영화 공식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홍상수 감독, 김주혁 이유영 출연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 /사진=영화 공식 포스터
[글로벌이코노믹 차윤호 기자] 영화감독 홍상수(56)가 감독을 맡은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Your self and Yours)이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열린 제64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이 국제영화 경쟁부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홍상수 감독은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김주혁, 이유영과 함께 폐막식에 참석해 그 영광을 함께 나눴다.

또한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서는 김주혁, 이유영과 함께 김의성, 권해효, 유준상, 백현진 등의 배우들도 출연 했다.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줄거리 안내에 따르면, 화가 '영수'(김주혁 분)가 여자친구 '민정'(이유영 분)과 싸운 뒤 벌어지는 일을 자연스럽게 펼쳐낸 작품이다.

“화가인 영수는 오늘 어머니가 위독하시다. 영수는 여자 친구인 민정이 어느 남자와 술을 마시다 크게 싸움을 했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

그날 밤 그 일로 두 사람은 말다툼을 하고 민정은 당분간 서로 보지 말자며 나가버린다. 다음날부터 영수는 민정을 찾아 다니지만 민정을 만날 수 없다.

그러는 사이, 그가 사는 연남동의 여기저기를 민정 혹은 민정을 꼭 닮은 여자들이 돌아다니면서 몇 명의 남자들을 만나고 있다.
영수는 민정을 찾아 헤매면서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데, 그게 세상하고 싸우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민정 혹은 민정을 닮은 여자는 영수가 두렵게 상상하는 그녀의 모습을 그대로 닮은 채 “한번도 만나지 못한 그 좋은 남자”를 찾아 헤매고 있다.

둘이 다시 만나는 날, 두 사람은 어떤 식으로 건 모든 싸움을 멈추는데, 그게 너무 좋아 믿기가 힘들 수 있다.”

한편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는 앞서 진행됐던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에서 첫 선을 보였고, 제54회 뉴욕국제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섹션에도 초청되며 눈길을 모았다.
차윤호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