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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7)] 강원 고성 문암리에서 출토된 옥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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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7)] 강원 고성 문암리에서 출토된 옥결

글로벌이코노믹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의 '한민족의 시원-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를 연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그동안 역사이야기로만 접했던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가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옥결/신석기 시대, 기원전 6000년 (한국 강원도 고성 문암리 선사유적지 출토)/국립춘천박물관이미지 확대보기
옥결/신석기 시대, 기원전 6000년 (한국 강원도 고성 문암리 선사유적지 출토)/국립춘천박물관

신석기시대는 빙하기가 끝나고 새로이 토기와 간석기를 만들어 정착한 시기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신석기시대 유적으로는 집터와 무덤, 조개더미가 있으며, 큰 강 주변이나 해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대표적인 신석기 유적으로는 서울 암사동, 양양 오산리, 부산 동삼동 등이 있다.

한반도는 넓은 평야가 많지 않아 한반도 신석기인들은 농경을 주로 했다기 보다는
강가나 바닷가에서 고기잡이이와 사냥, 채집 등으로 생활했던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고성 문암리 신석기시대 유적지에서 중국 요녕성 사해문화 유적지와 심양 신락 유적지에서 발굴된 옥귀걸이와 똑같은 모양의 옥귀걸이가 발굴되었다. 흥륭와 문화의 상징인 옥 귀걸이와 같은 형태가 동 시대의 한반도에서 출토된 것이다.
강원도 고성군 문암리 패총이 그것이다. 황하·양자강 유역의 것보다 1000년 이상 앞선 흥륭와 문화 옥 귀걸이의 놀라운 점은 사용된 옥에 있다. 압록강변 수암 지역의 옥을 450㎞를 옮겨와 가공한 것이다.

이는 기원전 6000년께 요서·요동·한반도 북부가 동일 문화권이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