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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 생존자 오른쪽 다리 절단…왼쪽도 잃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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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 생존자 오른쪽 다리 절단…왼쪽도 잃을 수도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축구팀을 태운 전세기가 추락해 7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뉴시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축구팀을 태운 전세기가 추락해 7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28일(현지시간) 발생한 라미아 볼리비아 소속 전세기 추락사고 생존자로 확인된 샤피코엔시 선수가 양쪽 다리를 잃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언론 ‘UOL 에스포르테’는 29일 “생존한 3명의 선수 중 한 명인 골키퍼 잭슨 폴맨(24)의 부상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현재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지만 왼쪽도 잃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AFP통신은 “브라질 프로 축구팀 샤페코엔시 선수들을 포함해 총 81명을 태운 라미아 볼리비아(LAMIA Bolivia) 소속 전세기가 콜롬비아 메데인 인근에서 추락했다”며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주요 외신마다 탑승자·사망자에 대한 보도 내용이 다르지만 사망자 수는 당초 알려졌던 75명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는 71명, 생존자는 6명”이라고 밝혔다. 현지 구조대와 항공 당국에 따르면 6명의 생존자 중 3명이 선수, 2명은 승무원, 1명은 기자다.

현지 의료팀은 “폴맨이 구조돼 치료 중이기는 하지만 부상 상태가 심각하다”며 “이날 오전 오른쪽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왼쪽 다리도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동화 기자 dhlee@